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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WM하우스 전략]"PB 역량강화, 자산관리 명가 재건하겠다"정연기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그룹장

김진현 기자공개 2021-03-08 12:52:1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4일 15: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연기 우리은행 자산관리 그룹장은 올해를 자산관리 명가라는 옛 명성을 되찾는 한해로 삼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각종 사모펀드 사고로 인해 위축됐던 자산관리 사업을 재건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거다.

정 그룹장은 10년간 지점 영업 등 일선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산관리 사업을 리빌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발굴하고 현재 운영 중인 TCP(Two Chairs Premium), TCE(Two Chairs Exclusive)센터도 확대하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 금융상품 판매·관리 노력 집중…불완전판매 근절 목표

정연기 자산관리그룹 그룹장(사진)은 더벨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관리 영업 전반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시장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투자상품 불완전판매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자산운용 등 사건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로 인한 타격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으며 자산관리 사업이 위축됐다.

우리은행은 모든 악재를 털어내고 올해 자산관리 사업 재건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불완전판매와 같은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 여긴다.

정 그룹장은 금융상품 판매관리 부문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해 단 한건의 불완전판매도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우리은행은 올해 인근영업점포들을 묶어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밸류그룹(VG그룹) 제도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주가연계신탁(ELT), 주가연계펀드(ELF) 판매는 판매 자격을 갖춘 프라이빗뱅커(PB)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펀드 판매,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한 뒤에는 일선 영업점에서 뛰는 PB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PB역량팀을 신설했다. PB 역량강화를 위해 신로드맵을 만들어 차세대 파이낸스어드바이저(FA)부터 신임FA, FA, PB 4단계를 밟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회사를 대표하는 스타 PB 양성도 기대하고 있다.

◇ TCP·TCE 중심 VIP·VVIP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우리은행은 올해 TCP센터와 TCE센터를 중심으로 고액자산가 및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초고액자산가 대상 영업 채널인 TCE강남센터를 출범했다. 이와 함께 기존 고액자산가 영업채널인 TCP센터도 늘려갈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고액자산가가 많은 지역을 위주로 TCP센터를 두고 일반 영업점과 VG그룹 체제를 형성해 지역 깊숙이 고액자산가 영업을 확장해나간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은 잠실, 청남, 대치, 가산, 부산 등 5곳에서 TCP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연기 그룹장은 "고액자산가 밀집 지역에 핵심 TCP센터를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일반 영업점 대비 고품격의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또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도 TCP센터 수준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자산관리 센터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1월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신설했다.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통해 투자 등 자산관리뿐 아니라 부동산, 세무 등과 관련한 자문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 상품 관련 애플리케이션, 화상상담 서비스를 구축하고 우수 인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초고액자산가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TCE강남센터를 출범하고 초고액자산가를 유치하는 거점 점포로 활용하고 있다. 정 그룹장은 "초고액자산가와 기업오너를 대상으로 PCIB 모델로 기업 금융 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CE강남센터는 패밀리오피스 형태의 영업모델을 지향한다.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와 기업금융(CB), 투자은행업무(IB)를 포괄하는 서비스를 한 센터 내에서 제공한다는 게 우리은행의 목표다.

우리은행은 그룹 내 증권사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포괄적 업무협약 제휴를 맺었다. '역량강화, 마케팅강화, 거래확대' 총 3가지 세부과제를 정하고 협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 그룹장은 "지난해 첫 사업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한투 공동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양사 PB고객과 소통을 나눴다"며 "추가로 계획 중인 PB전담조직 및 인적교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자산관리, 가업승계 등과 관련한 양질의 프리미엄 PB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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