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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주 유안타증권 이사,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 이동 IB 경력 20년의 베테랑…상장 주도한 기업서 커리어 새출발

강철 기자공개 2021-03-18 10:15:2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7일 0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 IB부문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김순주 이사가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프로로 이직했다. 자신이 상장 업무를 주도한 기업에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순주 유안타증권 IPO팀 이사는 최근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으로 신사업 기획, 전략 수립, 공시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에코프로가 현재 추진 중인 환경사업부 분할에도 일정 부분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1972년생인 김 실장은 유안타증권에서만 27년을 재직한 베테랑 증권맨이다. 1995년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종합금융증권에 입사해 2000년까지 에쿼티 세일즈(Equity Sales), 리서치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IB부문으로 이동한 2000년부터는 국내 IPO, 스팩(SPAC), 해외기업 상장 등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한화생명, 게임빌, HSD엔진, 원익머트리얼즈, 예스24, YBM넷은 김 실장이 주도한 대표적인 IPO 딜로 꼽힌다. 국내 1호 테슬라 상장 기업인 카페24도 그의 손을 거쳤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유안타증권이 IB부문 조직을 대거 재편한 2015년 IPO팀 리더 자리에 올랐다. 하진수 JP모간 주식자본시장본부장, 최유리 삼성증권 IPO2팀 이사 등과 함께 국내 IB업계를 대표하는 여성 뱅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에코프로는 과거 김 실장이 IPO를 주도한 기업 중 하나다. 김 실장은 1년 넘게 기업 실사와 기관 투자자 마케팅을 총괄하며 에코프로의 원활한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2007년 7월 상장 당시 540억원에 불과했던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14년이 지난 현재 1조3390억원으로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달 초 삼성증권에서 김병철 상무를 영입하는 등 김 실장의 이직으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금융총괄본부장에 오른 김 상무는 지난 8일부터 출근해 유안타증권 IB 업무 전반을 파악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삼성증권에서 20년 넘게 기업공개(IPO), 회사채, M&A 자문 등을 담당한 베테랑 IB맨이다. 무수한 딜을 발굴하며 삼성증권 IB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번째 커리어를 시작하는 유안타증권에서 정통 IB의 부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에선 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 차장급 이상의 인력이 해당 부서의 실적을 사실상 좌우한다"며 "유안타증권이 김병철 본부장을 영입을 통해 IPO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커버리지까지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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