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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동서발전, 시장 변동성에 SRI채권 ‘시기 고심’ 국고채 금리 상승, 하반기 발행 가능성 유력

이지혜 기자공개 2021-03-25 13:05:4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3일 14: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이 올해 안에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을 발행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다만 구체적 발행 시점이나 규모는 정하지 못했다. 당초 한국서부발전은 상반기 SRI채권을 발행하려 했다. 그러나 최근 국고채 금리가 오르는 등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을 좀더 두고 보기로 했다.

한국서부발전이 SRI채권을 하반기 발행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당초 상반기 안에 SRI채권을 발행하려 했지만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등 시장 상황이 급변해서다. 이에 따라 인증기관 선정작업도 뒤로 미뤘다.

한국동서발전도 마찬가지다. 2월경 부족자금이 얼마인지 확인한 뒤 SRI채권을 발행계획을 세우려 했다. 하지만 일단 SRI채권을 올해 안에 발행하겠다는 방침만 정하고 발행규모와 시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금리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것은 지난 주 부터다. 한국자산평가는 22일 주간보고서를 내고 “지난 주 국채시장에서 변동성이 심해졌다”며 “3년 등 단기물 구간은 변동성이 다소 진정됐지만 10년 내외 장기물 구간은 금리가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15일 미국의 10년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3년물 지표도 급등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추가 국채 매입의지를 보이면서 3년물의 금리 변동성은 완화했다. 그러나 10년물 지표는 강세를 보이는 등 만기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경향을 보였다.

3년물 국고채 기준으로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의 스프레드도 2월 초보다 3월 들어 확대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의 신용등급은 AAA/안정적이다. 둘다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된 화력발전자회사다. 한국전력공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시장형 공기업이다.

한편 2018년 원화 SRI채권 시장이 열린 이래 발행대열에 합류한 발전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등 5곳이다. 이들이 발행한 SRI채권은 모두 1조2100억원에 이른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이 시장에 데뷔하면 SRI채권을 발행한 발전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해 모두 7곳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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