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CB 전환으로 자기자본 증가 "지배력 강화, 경영 안정화 기틀 마련"
윤필호 기자공개 2021-03-25 10:03:1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5일 10: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전환사채(CB) 전환청구로 자기자본을 늘렸다.한국테크놀로지는 최대주주 한국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던 45억원 상당의 제16회차 사모 CB와 크라운실업이 보유 중이던 50억원 규모의 제19회차 사모 CB 등 총 95억원 규모의 CB를 전환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비율이 증가했다.
한국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주식은 1577만2869주(12.72%)로 직전 보다 709만7791주 늘어났다. 관계 지분을 포함한 최대주주 관련 지분율은 17.68%로 상승해 경영권도 강화됐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CB 전환으로 자기자본이 증가했고 지배력 강화, 경영 안정화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이미 발행한 전환사채 대부분의 주식 전환이 완료됐고 부담으로 작용하던 최대주주의 잔여물량 전체와 저축은행 관련 대출이 대부분 정리돼 재무적으로도 더욱 탄탄해졌다"고 전했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최대주주 물량의 주식담보대출도 조만간 정리해나갈 예정"이라며 "최대주주 주식에 대한 리스크는 없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올해 샤오미 신제품의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으며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 [오너경영인 보수 분석]길었던 '불황의 그늘', HD현대 보수에도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