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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 ‘화승맨’ 이사진 합류…모회사 접점 확대 김혁찬 화승그룹 경영관리팀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연초 증자 후 소통창구 강화 차원

김시목 기자공개 2021-03-30 15:09:2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6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설립 후 처음으로 모회사인 화승그룹 팀장급 인사를 신규 이사진(비상근/등기)으로 맞이했다. 펀드 및 고유계정 비즈니스가 안정 궤도에 접어든 만큼 자회사와의 접점을 늘리고자 하는 화승그룹 측의 의지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김혁찬 화승엔터프라이즈 IR 및 경영관리팀장을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3월까지다. 1980년생인 김 이사는 화승인더스트리와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에서 경력을 쌓은 ‘화승맨’이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그동안 황이석 대표를 주축으로 상근 인력인 사내이사 중심의 이사진 라인업(2020년말 공시 기준)을 구축해왔다. 2018년 창립 당시 주축 멤버들이 주를 이뤘다. 실질적으로는 다른 초기 멤버인 오규일 전 감사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기존 이사진 면면은 황 대표와 정해관 이사, 김혜영 이사 등이다. 황 대표는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에서 IB 및 자기자본투자로, 정 이사는 리코투자자문과 리코자산운용 등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들이다. 김 이사는 윈브릿지캐피탈 등에서 경력을 샇았다.

새로운 이사진의 합류는 모회사인 화승과 자회사의 의견이 합치된 결과다. 모회사가 황 대표를 비롯 IB, 운용역 출신의 전문가들에게 전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업무를 맡겨왔지만 회사가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일종의 소통 창구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지난해 잠재력을 기반으로 성장판이 제대로 만큼 안정적 확장 궤도와 모회사와의 시너지 가능성 등도 고려됐다. 신규 이사가 비상근직인 만큼 불필요한 개입이나 관여 등은 없이 기존의 독립적 운영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모회사 인력 합류는 올해 초 화승인더스트리가 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80% 이상 끌어올린 행보의 연장선이다. 탄탄한 지배구조 확립과 함께 실탄 투입으로 비즈니스 확장에 더욱 힘을 실었다. 지난해 보여준 괄목할 성과와 실적에 따른 향후 기대감이 반영됐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지난해 괄목할 성과를 올렸다. 기관자금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수탁고를 2000억원대 중반까지 불렸다. 특히 사모펀드 시장이 사기, 사고 등에 휘말리면서 중소형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일궈낸 성과였다. 실적 역시 흑자로 전환했다.

화승그룹 계열사 출신의 기타비상무이사와 함께 감사직도 새로운 인물로 바뀌었다. 기존 고 전 감사는 초창기 멤버지만 임기 만료에 따라 자연스럽게 물러났다. 신임 하정우 감사는 런던 비즈니스 스쿨 출신으로 리옹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회사 인력이 이사회 멤버로 이름을 올리긴 하지만 굉장한 의미가 담겼다기보다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일종의 창구”라며 “지난해 하우스가 흑자를 내는 등 성장 국면에 진입한 만큼 협력 및 시너지 차원에서 이뤄진 양사 간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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