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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투톱체제 '6년', 비결은 '리더십·혁신마인드' 김미섭·서유석 대표, 최고경영자 추천 후 주주총회 통과

양정우 기자공개 2021-04-06 08:06:3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2일 10: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김미섭·서유석' 각자 대표 체제의 6년차에 들어선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두 인사를 또다시 최고경영자(CEO)로 추천한 이유로 리더십과 혁신 마인드를 꼽고 있다.

2일 자산관리(WM)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운용)의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미섭 대표와 서유석 대표의 이사 선임(각자 대표) 건이 통과됐다. 이로써 두 각자 대표는 수장 자리를 다시 한번 연임하는 데 성공했다.

김 대표와 서 대표가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건 각각 2014년, 2016년이다. 이번 연임까지 포함하면 6년차 투톱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대표 임기가 1년인 데다 사장이 7명에 달해 연초 인사 시즌마다 긴장감이 고조된다. 이런 여건에도 두 대표는 매년 연임에 성공하고 있다.

주주총회에 앞서 CEO 후보를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연임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다시 이들 대표를 추천한 이유로 리더십과 경영 혁신 마인드를 제시했다. 금융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운용사 대표의 기본 자질로 평가 받았다.

미래운용
왼쪽부터 김미섭, 서유석 각자 대표.

김미섭 대표는 사내에서 '서번트 리더십'를 갖춘 인사로 꼽힌다. 신뢰와 애정으로 구성원을 대하면서 임직원을 이끌고 있다. 직급에 관계없이 신입 직원과도 식사 약속을 잡고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전해진다. 세심한 배려로 조직원의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혁신 부문 총괄 대표로서 하우스의 경영 혁신을 책임지고 있다. 그간 글로벌 사업을 주도했던 업력을 살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화두인 해외 역량 강화에 보폭을 맞추고 있다. 김 대표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싱가포르 법인 CEO,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브라질법인 CEO를 역임했다.

서유석 대표의 경우 '진취적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여겨진다. 자주 회자되는 에피소드도 적지 않다. 2017년 토털리턴(TR)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두고 특정 운용사를 둘러싼 특혜 논란이 불거졌을 때다. 당시 서 대표는 직접 한국거래소를 찾아가 항의하는 행보로 구성원의 결집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대표 역시 혁신 경영의 성과를 쌓아온 인사다. ETF 부문 대표를 맡을 당시 존재감이 없던 타이거(TIGER) ETF의 점유율을 20% 대로 끌어올렸다. 현재 마케팅2부문 총괄 대표를 맡고 있다.

두 각자 대표의 투톱 체제가 6년차에 안착한 데 실적도 한몫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수익(매출액)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3123억원, 2564억원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1310억원)의 2배에 육박한 성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와 서 대표는 4년 이상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미래에셋운용의 비전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미래에셋금융그룹에 몸 담은 덕에 운용사를 이끄는 데 폭넓은 시각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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