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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흑자행진' 코오롱인베, AUM 5000억 앞뒀다안정적 조합 운용, 관리보수·지분법이익 고른 성장…1000억대 펀드 기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1-04-07 07:49:0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2일 11: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으로 조합을 운용하며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 특히 올해 대규모 신규 펀드 결성을 예고하고 있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20억원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48억원과 비교해 14억원 불어났다.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까지 향상됐다. 이로써 10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벤처조합 관리보수는 지난해 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43억원 대비 16억원 증가했다. 추가적인 펀딩에 성공하는 등 운용규모를 늘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약정총액 500억원 규모의 '코오롱 2020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운용조합은 9개서 10개로 늘었다. 운용 성과와 무관하게 지급받는 관리보수는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꼽힌다.


조합운용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지분법이익도 늘어났다. '코오롱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와 'KoFC-코오롱 Pioneer Champ 2011-6호 투자조합' 등에서 지분법이익이 유입되면서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40억원 대비 20억원 이상 늘었다. 다만 조합성과보수는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투자조합수익은 6억원으로 전년 32억원 대비 뒷걸음질 쳤다.

벤처조합 관리보수는 올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중 DNA·BIG3 분야에 단독으로 지원해 위탁운용사(GP) 지위를 획득했다. 현재 1200억원 규모의 '코오롱이노베이션투자조합'을 결성 중이다. 펀드 규모가 커지는 만큼 관리보수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다양한 단계에 투자하되 그로쓰캐피탈에 더욱 무게를 두고 투자할 계획이다.

수익성 개선으로 자본도 늘었다. 자본총계는 322억원에서 421억원으로 증가했다. 127억원가량 유보해 놓았던 이익잉여금도 219억원으로 불어났다. 실적 호조와 맞물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올해 역시 지속적인 펀드레이징과 다양한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우상향 곡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은 4190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1000억원 이상 신규 블라인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AUM 규모는 5000억원대로 늘어난다. 꾸준히 몸집을 불리며 업계서 존재감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해 관리보수가 꾸준히 유입됐다"며 "올해 역시 신규 펀드를 결성하는 동시에 산업계 출신을 영입하고 투자본부 역량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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