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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벤처투자, 운용인력 충원…'투자역량' 강화 현대차·마그나인베 출신 박현국 팀장 합류, 모빌리티·IT·기계 주력

이광호 기자공개 2021-04-07 14:22:37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5일 16: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 창업투자회사인 신한벤처투자가 올해 들어 잇따라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바이오와 정보통신(IT) 분야에 강점을 지닌 운용인력들에 이어 미래 모빌리티 투자에 물꼬를 튼 인력을 수혈하며 벤처투자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최근 박현국 팀장을 투자본부에 배치했다. 올해 초 이원호, 정일영 팀장을 채용한 데 이어 주니어급 인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최근 합류한 투자심사역 모두 저마다 주력 투자처가 다른 만큼 투자 보폭이 넓어졌다는 평가다.

박 팀장은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STX에너지를 거쳐 현대자동차 자동차부문 전략기술본부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팀에서 근무했다. 다양한 벤처투자 경험을 쌓은 뒤 벤처캐피탈(VC)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책임심사역으로 합류했다. 모빌리티 분야 강점을 살리며 유망 모빌리티 스타트업을 비롯한 제조업, 플랫폼 관련 벤처기업 발굴에 집중했다.

그는 전문성을 살려 모빌리티 투자를 시작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KST모빌리티, 올룰로 등이다. 모빌리티 영역은 '잭팟'을 터뜨리기 어려운 분야로 인식된다. 그럼에도 박 팀장은 선구자적인 자세로 모빌리티 영역에 투자를 주도했다. 이 밖에 티에스피바이오켐, 캐스팅엔 등 투자 범위를 늘리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기술사업화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사업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관련 유망 기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팀장은 신한벤처투자에서 미래 모빌리티, 정보통신(IT)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기계 부문 투자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한벤처투자는 두산그룹에서 신한금융그룹 품에 안기면서 변화를 맞았다. 특히 올해부터 사명을 네오플럭스에서 신한벤처투자로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벤처캐피탈 고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금융 계열사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신한벤처투자의 벤처캐피탈 부문 운용자산(AUM)은 5220억원이다. 지난해 말 1000억 규모 '마켓프론티어(Market-Frontier) 투자조합2호'와 199억원 '신한-네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조합'을 결성하면서 투자 여력이 더욱 커졌다. 특히 소부장 펀드는 신한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후 처음으로 펀드명에 '신한'을 넣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여기에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역시 대규모 펀드 조성을 앞두고 있다. 신한벤처투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기업투자 투자제안형 1200억원 초과 분야'의 운용사로 낙점됐다. 올해 3분기 내로 2000억원 규모의 '신한뉴딜투자조합(가칭)'을 결성한다. 역대 최대 블라인드펀드다. VC 부문 AUM은 722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신한벤처투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 펀드 규모가 커질수록 운용인력 또한 더욱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유능한 심사역들을 확보하며 탑티어 벤처캐피탈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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