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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분기배당 도입…주가부양 묘수 될까 주주와 이익 공유, 경영진 의지…정관 개정으로 선제적 근거 마련

김수정 기자공개 2021-04-09 13:07:3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7일 16: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정관 개정을 통해 분기마다 배당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배당을 점점 확대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적극적인 배당 정책은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오버행 이슈로 지지부진했던 주가가 배당 확대 가능성과 꾸준한 실적 성장을 발판 삼아 상승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변경 내용 중에는 배당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변경 정관에는 순자산액 기준 일부 항목을 제외한 금액을 한도로 분기배당을 실시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변경 전 정관은 중간배당만 가능하도록 돼 있었다.

구체적인 분기배당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익이 많이 나면 언제든 분기배당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정관 개정을 진행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분기마다 이사회를 통해 분기배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익이 나는 만큼 배당을 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주주와 이익을 공유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배당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달 말 주주총회에서 처음 배당을 의결했다. 작년도 결산 배당으로 주당 110원씩 총 21억원(자사주 제외)을 배당금으로 풀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1.04% 수준이다.

향후 우호적인 배당 방침은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장 후 한동안 주가는 공모가 1만3000원을 밑돌고 있다. 종가 기준 최고가는 상장 후 약 2주 뒤인 작년 9월 2일의 1만4000원이다. 앞선 8월 28일 장중엔 1만4350원으로 최고가를 썼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점점 떨어져 1만원선에 근접해 등락하고 있다. 이날 종가는 1만1700원이다.

오버행 이슈 때문에 큰손 투자자들이 매수를 망설이고 있는 게 현재로서 주가 상승을 제약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상장 전인 2019년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웍스, IMM인베스트먼트, 로그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VC)로부터 2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받은 기업가치는 1000억원 수준이었다.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건 해당 VC 보유 물량이 언제든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 말 기준 VC가 보유한 지분은 23% 정도다. 작년 말 IMM인베스트먼트와 로그인베스트먼트가 엑시트하면서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 주식의 4분의 1에 육박한다. 남아 있는 VC의 경우 공모가 미만 금액에는 팔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배당 정책과 꾸준히 성장하는 실적은 주가 상승 동력이 되기 충분하다. 봄을 맞아 젝시믹스 매출이 급증하면서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젝시믹스 매출이 급증하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다"며 "대표도 직접 소액주주들과 소통하면서 주가가 더디게 오른다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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