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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업 패러다임 전환]아이스크림에듀, 'AI 상용화' 원년 삼는다초등 스마트러닝 시장 개척자, 'AI생활기록부·AI튜터' 고도화 방점

김은 기자공개 2021-04-09 08:17:14

[편집자주]

코로나19로 찾아온 비대면 열풍과 맞물려 국내 토종 교육업체들이 '에듀테크(edutech)' 기업으로 변신에 나섰다. 저출산 장기화로 학령인구까지 지속적인 감소 추이를 보이면서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교육업체들은 오랜기간 축적한 오프라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블록체인 기술 등을 접목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들의 핵심 전략과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8일 12: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듀테크 분야 전통 강자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스크림에듀가 올해 'AI생활기록부·AI 튜터' 상용화를 앞세워 에듀테크 시장에서 또 한번 홈런을 노린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012년 아이스크림 AI홈런(AI Home-Learn)을 통해 국내 최초로 초등 스마트러닝 시장을 연 개척자로 꼽힌다. 스마트 학습 서비스 시대를 미리 예측하고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올해는 기존 스마트 교육 노하우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신사업인 'AI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초등 스마트러닝 개척자, '아이스크림AI홈런'으로 입지 확대

아이스크림에듀는 2013년 시공미디어(현 아이스크림미디어)에서 분사해 201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중소 기업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설립 초기부터 교육과 IT를 접목한 스마트러닝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했다. IT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교육이 기존의 아날로그를 대체하는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나섰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012년 초등 홈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AI홈런'을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가입자 1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며 스마트러닝 영역을 개척한 선도 기업으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아이스크림에듀의 뒤를 이어 웅진, 교원, 대교 등 기존 학습지 강자들이 초등 스마트러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이스크림AI홈런은 멀티미디어 학습 콘텐츠와 전용 디바이스, 맞춤형 자기주도학습 코칭, 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특히 학생이 교육 전과목을 스스로 학습하도록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초등학교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유아, 중등 대상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아이스크림에듀의 실적도 빠르게 성장했다. 2013년 100억원대였던 매출은 2018년 처음으로 1000억원대로 올라섰다. 5년만에 10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2019년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으며 매출은 1064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 및 경쟁과열 속에서도 1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8.5% 성장했다. 다만 신사업 투자에 따른 비용증가로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하루 1500만건 데이터분석, AI생활기록부 상용화 성장 발판

아이스크림에듀는 현재 신사업인 AI관련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조용상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클래스가 다른 인공지능(AI)을 완전히 상용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아이스크림에듀는 'AI 중심 성장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생활기록부와 AI튜터 고도화를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 완성 △AI홈런의 한국어와 영어 인식 고도화 △과목별 AI 상품 출시 등 3가지 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비대면 학습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특히 AI플랫폼을 구축해 AI가 학습 역량과 태도를 진단한 뒤 각종 기본 개념 정립부터 약점 보완, 맞춤형 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 일환으로 최근 초·중등학생을 위한 교육 콘텐츠와 빅데이터 기반의 AI학급 분석서비스 'AI생활기록부'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일일 1500만건의 학습 빅데이터를 분석해 홈런 교사와 학부모에게 정보를 제시하고 일대일 맞춤형 특화 학습법을 제공한다. AI튜터는 AI 기반으로 우리 아이 학습의 모든 과정을 친구처럼 대화하며 동행하는 서비스다.

올해는 AI 인식의 정확도를 더 고도화하고 대화의 범위와 깊이를 발전시켜 후발주자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AI생활기록부의 기술력은 국내 최초로 국제 에듀테크 표준화 기구인 'IMS Global Learning Consortium'으로부터 'Caliper Analytics 1.1' 표준 인증을 받으며 입증됐다. 표준 인증 획득은 아이스크림에듀 학습 데이터 수집 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으며 국제 표준을 따름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이스크림에듀의 ‘홈런 AI생활기록부’는 학습 분석을 기초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및 시스템으로 특허청을부터 특허를 취득했다. >

아이스크림에듀는 현재 교육 기술은 물론 다양한 빅데이터·AI 응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아키텍처 개발 기술, 실감형 콘텐츠를 실제 구동하는 기기 개발 기술, 봇(BOT)이나 AI 튜터에 필요한 음성 인식과 텍스트 분석 등 인공지능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스크림에듀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신규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학습자에게 높은 수준의 디지털 교육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AI수학과 AI영어 등에 이어 AI를 접목한 단과 과목 개발 등으로 시장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AI기술을 통해 학생의 학습 내용을 분석하고 결과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학생의 취약점을 세밀하게 진단해 맞춤 학습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인식의 정확도를 더 고도화하고 대화의 범위와 깊이를 발전시켜 국내 에듀테크 시장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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