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 아이에이 지분 240억에 매각 '신사업 속도' 180억 차익 실현, 우노앤컴퍼니 지분 양수·사업 다각화 잰걸음
조영갑 기자공개 2021-04-20 09:43:4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09: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세원이 아이에이 지분을 매각해 18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거뒀다. 현금유동성을 기반으로 우노앤컴퍼니 인수를 비롯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원은 지난 19일 아이에이 주식 1522만8431주(5.24%)를 매도했다. 매각대금은 240억원 규모다. 취득가 약 60억원 대비 18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내며 300%가 넘는 수익률을 실현했다.
세원 관계자는 "폴라리스그룹 출범 이후 각자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에이 지분을 정리하고, 투자재원을 확보했다"면서 "아이에이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사업의 협업을 진행 중인 만큼 폴라리스웍스를 중심으로 미래차 관련 사업에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기존 전기차 공조부품 사업 외 신규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고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우노앤컴퍼니 인수로 그룹의 외형 확대와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세원은 지난 14일 가발용 합성섬유 전문 제조기업 우노앤컴퍼니 지분(17.02%) 인수를 결정했다. 양수대금은 약 196억원이며, 양수예정일은 5월 27일이다. 우노앤컴퍼니는 5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 일부를 변경하고, 이사 및 감사 선임을 진행한다.
우노앤컴퍼니는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PVC(폴리염화비닐) 원사 및 친환경 난연 PET(합성수지) 가발사를 주력 생산해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수출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89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시노펙스, 옌퐁사업장 IATF16949 인증 획득
- [Red & Blue]'삼성·애플·TSMC' 다 잡은 이오테크닉스, 그 끝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제일엠앤에스, 안정적 승계 '주춧돌'
-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과학기술혁신장 수훈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어려운 현실, 가업상속공제 부담 여전"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 경영수업 일찌감치 완료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 위기의 가업 구했다
- [Company Watch]테크윙, 마이크론 투자 재개 덕 '반등 성공'
- 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다나가트 광산 니켈 채굴 임박"
- 시노펙스, 대형 스마트 FPCB 모듈 공장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