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2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7월 만기분 차환 목적, 작년보다 우호적 환경
남준우 기자공개 2021-04-23 13:01:3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하이마트(AA-, 안정적)가 6월경 올해 첫 공모채 약 2000억원 어치를 발행한다.22일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곧 만기 도래하는 채권을 차환하기 위해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차환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2018년 발행한 3년물 공모채 1800억원이 오는 7월 5일 만기 도래한다. 이외에도 상품 구매 목적의 자금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증권가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후 대표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약 1년 만에 시장성 조달을 재개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작년 6월 공모채 차환과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3년 단일물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후 8월에는 삼성전자 상품 구매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장기 기업어음(CP)를 발행했다.
작년에는 회사채 발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모채 발행 직전인 2020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영업이익은 19.7% 감소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주관사와 협의 끝에 가산금리밴드를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대비 '-20~+60bp'로 제시했다. 작년에 3년물 공모채를 발행한 AA급 발행사 가운데 금리밴드 최상단을 +70bp로 제시했던 SK인천석유화학(AA0)과 한국항공우주(AA-)에 이어 높게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가산금리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60bp로 확정했다. 롯데하이마트 역대 공모채 가운데 가장 높은 가산금리였다.
올해는 가전시장 호황으로 비교적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같은 유통업 계열인 롯데쇼핑과 이마트도 최근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최근 AA급 발행사들이 금리밴드 최상단을 '+20~+30bp'로 책정하는 만큼 작년보다 부담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앤코, '인적분할' SK이터닉스 엑시트 기대감 커진다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입찰가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가격갭 더 벌어졌다
- 세븐브릿지PE, '철 스크랩 강자' SB리사이클링 150억 투자 완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제주항공+1' 우선협상대상자 복수로 뽑는다
- 우본 잡은 제이앤PE, '3000억 펀드' 절반 이상 채웠다
- [LP&Earning]'백주현 CIO 3년차' 공무원연금공단, 수익률 회복 호재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취항지별 '운항 허가' 리스크, 딜 클로징 미칠 영향은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KAS+아시아나에어포트', 지상조업 독점 해결책은
- 한앤코, '코오롱인더 필름 JV' 지분 80% 확보한다
- 총회연금재단, 이래CS 운영 자문 맡길 GP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