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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신기사 신청…투자 채비 에스앤에스텍 두번째 VC, 조직 셋팅 박차

이광호 기자공개 2021-04-30 11:10:3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8일 13: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가 벤처캐피탈(VC)로 활동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벤처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모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2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등록을 신청했다.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신기사 요건을 맞췄다. 창업투자회사(창투사)는 관련 법령으로 인해 신기사 대비 투자 영역이 제한적이다. 보다 폭 넓은 투자를 단행하기 위해 신기사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는 사업 목적에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 및 융자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경영 및 기술의 지도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설립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자금의 관리·운용 등의 업무 등 통상적인 신기사 관련 항목들을 넣었다.

신기사 관련 사업목적 외에는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업무집행사원 업무 △기업구조개선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업무집행사원 업무 △해외 기술의 알선, 보급 및 이를 촉진하기 위한 해외 투자 △기업의 인수·합병 등을 담았다.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삼평동 삼환하이펙스에 자리를 잡았다. 수장은 금융권 출신 김윤희 대표다. 경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DGB대구은행에서 자금시장본부장(부행장보)를 지냈다. 사내이사에는 조인환씨, 사외이사에는 손현정, 홍동훈씨가 이름을 올렸다. 감사는 허진구 에스앤에스텍 이사가 담당한다.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 에스앤에스텍의 100% 자회사다. 에스앤에스텍이 자본금 100억원 전액을 출자했다.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FPD) 제조공정에 필요한 원재료인 블랭크마스크 제조·판매업체다. 2009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매출 대부분이 블랭크마스크 판매를 통해 발생한다.

에스앤에스텍의 벤처투자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1년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 45억원을 출자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첫 펀드인 '메디치1호 투자조합(약정총액 70억원)'에 4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메치인베스트먼트와의 연결고리를 끊었다.

에스앤에스텍은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기술 분야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는 신기사 신청과 함께 투자팀을 꾸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출신 심사역을 확보했다. 추가로 인력을 수혈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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