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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삼성ENG, 일감확보 속도…경영실적 달성 '청신호'신규 수주 1.5조 육박, 목표치 대비 4월 달성률 37%…화공부문 수익성 개선 주도

이윤재 기자공개 2021-05-03 13:27:2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30일 10: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빌딩을 마친 삼성엔지니어링이 일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본설계(FEED)를 연계한 수주 전략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물량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화공부문 턴어라운드도 이어지며 올해초 내걸었던 경영실적 전망치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5335억원이다. 전년동기 1조2362억원대비 2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주잔고도 16.7% 증가한 16조609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삼성엔지니어링 연간 매출액이 6조원 후반대인걸 감안하면 약 2년 이상 먹거리를 확보한 셈이다.

신규 수주 현황을 보면 화공부문이 449억원(2.9%), 비화공부문이 1조4886억원(97.1%)을 차지하고 있다. 화공부문은 유가 흐름과 연동해 수주가 이뤄진다. 비화공은 계열사(캡티브) 물량이 상당 수 포함돼있다. 연간 삼성엔지니어링은 2조원 중반대에서 계열 매출을 소화하고 있다.

부문별 수주 비중은 연간 단위로 보면 엇비슷해질 전망이다. 최근 따낸 사우디아라비아 AGIC 프로판 탈수소(PDH)&유틸리티 기반시설(UTOS) 프로젝트(6억5000만달러) 등이 1분기 수주로는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해 연간 단위 신규 수주만 봐도 화공이 57.4%로 과반을 넘겼다.

외형은 축소됐다. 올 1분기 잠정집계한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308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3.87%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49%나 증가한 1073억원을 기록했다. 외형이 소폭 줄어든 상황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1.64%p 늘어난 7.01%로 집계됐다.

수익성 개선을 이끈 건 화공부문이다. 화공부문은 매출액 7991억원, 매출이익 873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3%, 매출이익은 83% 늘었다. 무엇보다도 6%에 머물렀던 매출이익률이 10.9%까지 확대됐다. 같은기간 비화공부문은 매출액 9.8%, 매출이익이 18%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초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매출액 6조8000억원, 영업이익 3900억원, 신규 수주 6조원을 내걸었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비교해 매출액은 1.1% 높여 잡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1.11% 확대를 전망했다. 수주 측면에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 37.5% 줄어든 숫자를 내세웠다.

이번 1분기 실적을 토대로 보면 달성률은 평균 25%대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매출액이 22.51%, 영업이익이 27.51%, 신규 수주가 25.56%다. 최근 이뤄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등을 반영하면 현 시점에서 수주 목표 달성률은 37%까지 높아진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철저한 프로젝트 손익점검과 원가절감 노력, 발주처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화공 부문 이익률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며 "최근 진행된 수주 등을 포함하면 달성률은 37%까지 확대되고, 지속적으로 해외 수주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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