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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신재훈 CFO에 스톡옵션 부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출신…2015년 이후 6년만에 스톡옵션

이아경 기자공개 2021-05-06 08:16:42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8: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랩지노믹스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로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실적 성장 및 주가 반등에 대한 자신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랩지노믹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신재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한 2명의 임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이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보통주 2만2000주를 2만4588원에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다. 행사가격을 기준으로 총 5억원이 넘는 물량이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기회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실적 성장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경우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한 뒤 시가대로 매도해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랩지노믹스는 이들에게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보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권리 행사기간은 2023년 5월 4일부터 2026년 5월 3일까지 3년이다. 예상주가변동성은 32.74%로 제시했다.

스톡옵션을 부여받는 신재훈 CFO는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바이오 분야를 담당하다가 연초 랩지노믹스에 재무담당 이사로 합류했다. 근무 기간이 짧은 만큼 보상 차원보다는 사기 진작을 위해 스톡옵션이 부여된 것으로 해석된다.

임직원에 대한 랩지노믹스의 스톡옵션 부여는 2015년 6월 22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당시 회사는 진화섭 전 경영기획 이사와 장홍석 전 영업이사에게 각각 2만주, 1만주를 3만3163원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행사기간은 작년 6월까지였다.

랩지노믹스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이번 스톡옵션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랩지노믹스는 2017년부터 2년 연속 적자에 2019년 영업이익은 11억원에 그치는 등 부진했으나 지난해 매출 1195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5.95%에 달했다.

주가는 지난해 중순 5만원을 넘어 최고치를 찍고 하락하다가 차츰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2월 말에는 장중 1만3449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현재 2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종가는 2만12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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