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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첫 해외 인프라 출자, 대형사 대거 지원 맥쿼리·블랙록·브룩필드·GIP 등 10여곳 접수

박시은 기자공개 2021-05-13 07:48:06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2일 11: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진행 중인 첫 해외 인프라 블라인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공고에 10곳이 넘는 글로벌 운용사(GP)들이 지원하면서 출자 열기가 뜨겁다. 공무원연금이 해외 인프라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최근 10곳이 넘는 글로벌 GP들로부터 해외 인프라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지원서를 받았다. 공무원연금은 접수한 지원서를 바탕으로 정량평가를 거친 후 다음달 면접 등 정성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서류접수에는 내로라하는 대형 글로벌 펀드 운용사들에 대거 뛰어들었다. 블랙록자산운용, 맥쿼리자산운용, 글로벌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GIP), 스톤피크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 아디안, 브룩필드자산운용, UBS자산운용, 골드만삭스인프라펀드 등이 포함됐다.

이번 출자사업은 총 1억500만달러 규모로 진행된다. 세 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각각 3500만달러를 출자할 계획이다. 공무원연금은 상반기 내에 운용사를 확정짓는다는 목표다.

공무원연금이 해외 인프라 부문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해외 부동산·인프라 투자는 주로 프로젝트 투자 위주로 진행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해외 실사가 어려워지면서 올해는 블라인드펀드 출자를 통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기간은 최대 7년, 펀드 만기는 15년으로 설정됐다. 목표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7~10%다.

위탁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공무원연금은 최근 기업경영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포함시켰다. 각 운용사들이 보유한 펀드 자산들이 ESG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공무원연금은 최근 해외 대체투자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도 선정했다. 5~6곳이 경쟁을 벌인 끝에 이지스자산운용이 단독 선정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계약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공무원연금이 한 해 동안 전체 대체투자 부문에 출자하는 금액의 20%에 한해 해외 대체투자 부문 출자금액을 위탁받게 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공무원연금의 해외 대체투자 부문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를 맡게 된 셈이다. 올해는 1억500만달러가 집행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해외 대체투자 관련 청약과 자금집행, 환매 등의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은 그간 기업투자 부문만 OCIO 제도를 운영해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BNP파리바가 최근 몇 년간 공무원연금의 기업투자 부문 기금을 전담 운영했었다.

3월 말 기준 공무원연금의 해외 대체투자 운용자산(AUM)은 1조1200억원이다. 공무원연금은 현재 24.7%인 대체투자 자산 비중을 2022년 26.8%, 2023년 28.9%, 2024년 31.0%, 2025년 33.0% 등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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