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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점포·판관비’ 효율화 전략 통했다 저수익 매장 철수 임차료 27% 절감, 메가스토어 '온오프라인' 시너지

박규석 기자공개 2021-05-14 08:25:14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3일 11: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하이마트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수년간 노력해온 ‘점포·판관비’ 효율화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대형 프리미엄 점포인 메가스토어 중심의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

2019년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양판업계 불황의 여파로 2012년 롯데 그룹 편입 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4조265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 역시 41% 줄어든 1099억원에 그쳤고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롯데하이마트가 꺼내든 카드는 고강도 비용 감축이었다. 오프라인 부문의 경우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중심으로 폐업 또는 통폐합을 진행했다. 판관비 축소 등을 병행해 비용을 줄였다. 198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올 1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롯데하이마트의 올 1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955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년 새 31.8%와 40.1% 늘어난 257억원과 1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0.6%포인트 상승한 2.7%다.


비효율 점포 개선과 동시에 진행한 메가스토어 확장 전략이 주효했다. 매장수의 경우 2019년 466개에 달했지만 지난해 448개까지 줄었다. 올 1분기 현재 점포가 445개로 줄였고 이로 인해 임차료 역시 전년 동기대비 26.8%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연내 전국 점포 수를 430개까지 축소시킬 계획이다.

특히 메가스토어는 고마진 제품인 냉장고와 TV, 에어컨 등 프리미엄 대형가전 판매 증가에 큰 힘이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집안 인테리어 등의 수요와 맞물려 이전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었다. 현재 메가스토어는 총 11개 매장이 있으며 이중 4개점이 올 1분기에 오픈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연내 약 6개점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판관비 절감 역시 매출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롯데하이마트의 올 1분기 판관비 지출액은 19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광고판촉비는 38.6% 줄어 판관비 감축에 초석이 됐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에도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를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시에 온라인쇼핑몰 기능을 강화해 채널 다변화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온라인 부문의 경우 상품군 확대와 더불어 ‘차세대라이프스타일관’, 라이브커머스 ‘하트라이브’ 등의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참여를 높이는 게 목표다.

또한 수년간의 실적 부진으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도 추진한다. 회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자사주 매입은 창사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자사주 47만2000주(185억원 규모)를 장내매수방식으로 취득할 방침이다. 취득 예정 기간은 오는 8월 7일까지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 및 온라인쇼핑몰 강화, 효율적 비용관리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계속 힘쓰고 있다”며 “최근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앞으로 다양한 중장기적 주주친화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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