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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올 두 번째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 최대 4100억 규모, 한국증권 단독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1-05-17 13:41:2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4일 16: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규모는 40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높다. 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등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다.

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이달 발행한다. 20일 수요예측을 거쳐 28일경 발행할 계획이다. 4월 22일 이사회 결의를 진행했는데 마침내 발행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업무를 맡는다.

KB금융지주는 당시 신종자본증권을 4100억원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이보다 발행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들이 지난해부터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대규모로 발행한 데다 금리가 오르는 등 시장상황이 썩 좋지만은 않다”며 “당장 인수합병 등을 진행할 계획도 아니라서 발행규모를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을 4100억원 발행할 경우 운영자금으로 2100억원, 채무자금상환으로 2000억원을 쓰기로 했다.

K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올해 2월에도 모두 6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KB금융지주는 당시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3배가 넘는 1조104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KB금융지주는 1분기 말 기준으로 BIS자기자본비율 16%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15.3%에서 더 높아진 것이다. KB금융지주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견조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했으며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전략적으로 자본을 관리해 자본구조 유연성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지주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으로 ‘AA-/안정적’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주력 자회사인 국민은행의 신용도가 우수하며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기여도도 높아졌다”며 “사업기반과 수익구조가 안정적이고 이익창출력이 양호한 점을 고려할 때 KB금융지주의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KB금융지주는 2008년 설립된 KB금융그룹의 지주사다. 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증권 등 13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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