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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LNG터미널, 공모채 윤곽…산업은행 참여 검토 5년만의 수요예측, 회사채 인수 프로그램으로 미매각 리스크 헤지

남준우 기자공개 2021-05-20 13:03:56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8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하는 보령LNG터미널이 산업은행을 대표 주관사단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운영하는 회사채 인수 프로그램을 통해 미매각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은 다음달 중순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렌치(만기구조)는 5년 단일물로 책정했다. 1000억원을 모집해 오는 6월 만기가 도래하는 공모채를 차환할 예정이다.

보령LNG터미널은 대표 주관 업무를 KB증권에게 맡겼다. 최근 산업은행도 대표 주관사단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하면 회사채 인수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 부분을 인수하는 역할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가 확정된다면 2014년에 이어 두번째다. 보령LNG터미널은 2014년 7년 단일물로 구성된 공모채 2000억원을 발행하며 공모채 시장에 데뷔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100억원 미매각이 발생해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산업은행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LNG터미널은 신규 발전소용 천연 가스 공급을 위해 GS에너지와 SK E&S가 2013년 2월 합작 설립한 회사다. 2021년 1분기말 기준 두 회사가 각각 50% 지분을 가지고 있다.

보령LNG터미널은 이들과 Terminal Use Agreement(TUA)를 체결하고 있다. TUA 계약은 LNG터미널 시설 이용자에게 LNG 하역부터 저장과 송출까지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이다. GS에너지와 SK E&S 등이 주요 터미널 이용자인 만큼 원리금 상환 능력에 가장 중요한 변수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보령LNG터미널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GS에너지(AA0)와 SK E&S(AA+) 신용등급과 연계해 책정했다. 이들의 직간접적 지원가능성이 반영된 보령LNG터미널 회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은 'AA0,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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