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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투자기업]밀키트 '마이셰프', 스마트자동화 공정 도입 본격화성남산업단지 내 공장 부지 확보, 100억 투입···미래 수요 탄력적 대응 차원

이명관 기자공개 2021-05-21 14:05:15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0일 16: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밀키트(Meal kit)' 전문 제조업체 마이셰프가 스마트자동화 공정 도입을 본격화한다. 미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도가 깔렸다. 밀키트 공정은 수작업이 많아 비용 대비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자동화 공정이 도입되면 생산성의 비약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수익성 개선은 물론 제품군 확대에 필요한 여력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VC업계에 따르면 마이셰프가 스마트자동화 공정이 적용되는 공장 건립을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 토지 확보에만 10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해당 부지는 성남산업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입지는 생산효율성을 고려해 선택했다. 대지면적 3300㎡(1000평) 자리에 연면적 약 1만1200㎡(3400평) 규모로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오는 12월이다.

이 공장은 마이셰프의 1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밀키트 사업이 가진 다양한 리스크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생산효율성, 품질우수성, 관리시스템화 등 최첨단공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밀키트에 가장 적합한 표준화공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밀키트는 손질이 다 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레시피가 동봉된 제품을 말한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바쁜 일상에서 직접 요리할 수 있다는 재미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셰프는 스마트자동화 공장 건립에 필요한 재원을 벤처캐피탈(VC)로부터 조달했다. 앞서 마이셰프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100억원 가량을 유치했다. 기관투자자 5곳이 참여했다. 이때 마이셰프는 500억원 수준의 밸류를 인정받았다.

마이셰프는 지속해서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면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몸만들기를 차질 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2019년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는데, 이때 한라홀딩스를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IBKC, 우리은행, 창조투자, 동훈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대우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했다. 작년말 진행된 프리 시리즈 B는 AIM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투자에 나섰다. 최근 시리즈B 라운드 후속으로 안국건강으로부터 지분투자를 받으며 전략적 우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마이셰프는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셰프는 IPO를 앞두고 한차례 더 투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액은 100억원 중반대에 이를 전망이다. 프리IPO 성격으로 자금을 모으는데, 마이셰프에 투자했던 투자자들 중 니즈에 따라 구주도 거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마이셰프는 2011년 임종억 대표의 개인기업으로 창업했다. 현재 지분율은 49% 수준이다. 투자유치를 이어가며 지배력이 다소 희석됐다. 향후 예정된 투자가 이어질 경우 임 대표의 지분율은 33%까지 낮이질 전망이다.

마이셰프는 HACCP, ISO22000 인증을 받은 400여종 이상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나고 있다. 작년 매출은 276억원 수준을 올렸다. 2019년 110억원 대비 150% 가까이 증대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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