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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세아홀딩스, 3년만의 수요예측 완판…강세 발행 실패500억 모집에 2300억 주문…조달금리 하락 효과 '쏠쏠'

최석철 기자공개 2021-05-24 13:47:26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1일 07: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홀딩스(A/안정적)가 3년만의 공모채 복귀전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 다만 가산금리는 +2bp 수준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 강세 발행에는 실패했다.

세아홀딩스의 개별민평금리가 동일 등급 회사채 수익률과 비교해 크게 낮았던 만큼 상대적으로 투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약세 발행에도 불구하고 차환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 효과는 톡톡할 전망이다.

◇개별민평 대비 +2bp 모집액 충족...SPV, 일부 물량 확보 유력

세아홀딩스는 20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채 매입 수요를 조사했다. 모집액은 500억원, 만기는 3년 단일물이었다.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수요예측 업무를 총괄했다

수요예측은 선방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모집액의 4배가 넘는 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아홀딩스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2018년 6월 500억원 모집 당시에는 16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다만 대부분의 기관이 세아홀딩스의 평균 개별민평금리보다 높은 금리에 매수 주문을 냈다. 그 결과 개별민평금리 대비 +2bp에서 모집액을 모두 확보했다. 세아홀딩스는 이번 공모채의 가산금리밴드를 개별민평금리 대비 ‘–30~+30bp’로 제시했다.

지난 14일 기준 세아홀딩스의 3년물 회사채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회사 2사 산술평균)는 1.864%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공모채 발행금리는 1.88%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확정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공모채 수요예측에는 산업은행이 운용하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민평 대비 +2bp에 3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유동성지원기구가 없었다면 가산금리는 더욱 높아졌을 수도 있다.

금리면에서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증액을 결정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세아홀딩스는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을 모으면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모집금액을 최대치로 증액할 경우 가산금리는 +5bp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등급민평 대비 낮은 개별민평 금리 영향...신용도 리스크 해소는 '긍정적'

상대적으로 세아홀딩스의 개별 민평이 동일 등급 3년물 회사채보다 한참 낮은 점이 투심에 상대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선 일찍이 세아홀딩스가 개별민평 대비 낮은 절대금리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4일 3년물 A0등급 민평금리는 2.014%로 세아홀딩스 3년물 개별민평보다 15bp 높다. 세아홀딩스 개별 민평에 가산금리(+2bp)를 적용해도 이번 공모채 금리가 더 13bp 낮은 수준이다. 최대치로 증액해도 등급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에 성공할 수 있다.

이번 공모채 발행을 앞두고 신용등급 아웃룩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되면서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세아홀딩스는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모두 차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공모채 500억원과 기업어음(CP) 640억원 등이 상반기에 만기가 끝난다. 만기도래 공모채의 금리는 2.99%다. 차환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조달금리는 약 111bp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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