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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1 2차 정시출자]스마일게이트인베, '실감콘텐츠' 투자 이어간다'스마일게이트 엑스알 콘텐츠펀드 2호' 결성 박차, VR·AR 등 실감형 정조준

이광호 기자공개 2021-05-26 13:06:42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5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2021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획득했다. 총 400억원 규모의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사업 과기정통계정 실감콘텐츠 분야에 출자제안서를 제출한 뒤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3개월 내 조합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SBW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상상벤처스, 로간벤처스, 미시간벤처캐피탈, 센트럴투자파트너스와 경쟁을 벌인 끝에 승기를 거머쥐었다. 실감콘텐츠 분야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중진계정 사회적기업 분야(75%) 다음으로 출자비율이 높은 분야였다. 때문에 많은 운용사들이 몰렸다.

이번에 실감콘텐츠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 하우스 대부분이 문화콘텐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았다.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GP로 선정되면서 톱티어 하우스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총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펀드명은 '스마일게이트 엑스알 콘텐츠펀드 2호(가칭)'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12월에 결성한 '스마일게이트 엑스알 콘텐츠펀드(결성총액 150억원)'에 이은 후속 펀드다. 모태펀드가 280억원을 출자한다. 민간자본 12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재혁 이사다. 그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언론홍보대학원에서 방송영상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성창업투자, 일신창업투자에서 콘텐츠 분야 투자업무를 담당한 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현재 투자1본부 소속으로 주로 미디어·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투자를 담당 중이다.

핵심운용인력에는 이종호 상무와 서경우 수석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상무는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SDS, 한국HP를 거쳐 삼성벤처투자에서 투자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프리미어파트너스에 파트너로 참여했다. 서 수석팀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 넥슨코리아에서 투자 경력을 쌓았다.

주목적 투자 분야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컴퓨터그래픽(CG)·시각효과(VFX)와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5G·AI·IoT)을 융합한 실감형 콘텐츠 등 가상융합산업이다. 가상(Meta)과 세계관(Universe)의 합성어로 사람들이 살아갈 새로운 디지털 공간, 디지털화된 지구를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 시대가 도래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펀드 재원의 70% 이상을 관련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인수·합병(M&A) 목적의 투자도 인정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구주를 통한 M&A는 약정총액의 30% 이내에서 인정된다. M&A 투자 시 인수기업 또는 피인수기업 중 1곳은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영위하는 벤처기업이어야 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기존 스마일게이트 엑스알 콘텐츠펀드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특히 VFX 및 크리에이티브 테크 전문기업인 '자이언트스텝'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월트디즈니컴퍼니, 넷플릭스의 협력사 지위를 획득해 경쟁력을 갖췄다. 구글의 AR 콘텐츠 관련 공식 협력사이기도 하다.

스마일게이트 엑스알콘텐츠펀드와 '스마일게이트패스파인더펀드' 2019년과 지난해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엑시트를 저울질하는 단계로 5배 이상의 멀티플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후속펀드인 스마일게이트 엑스알 콘텐츠펀드 2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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