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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핀테크' 티웨이브, 프리시리즈B 투자 유치 패스파인더H·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참여, 기술고도화 기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1-06-01 08:24:2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6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계모임 방식의 핀테크 서비스 '아임인(imin)'을 운영하는 티웨이브(TWAVE)가 투자금을 유치했다.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다양한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했다. 핀테크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2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웨이브는 30억원 규모의 프리(Pre)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투자자 외 신규투자자가 참여했다. 벤처캐피탈(VC)인 패스파인더H와 지적재산권(IP) 투자회사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베팅했다.

티웨이브는 2017년부터 외부자금을 수혈했다. 당시 와디즈를 통해 2억원을 투자받았다. 이후 2018년 말 개인투자자들을 통해 14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2019년 말 스퀘어벤처스, 보광창업투자, 스케일업벤처스, 트러스트 투자조합 등을 통해 38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올해 추가 투자를 받으면서 누적투자금 8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금은 금융기관 협업모델을 위한 시스템 구축, 애플리케이션(앱) 고도화, 마케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재준 티웨이브 대표는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스케일업을 위한 기술고도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고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브의 주력 서비스는 '아임인'이다. 사람들이 함께 돈을 모아서 매달 정한 순서대로 목돈을 받아가는 서비스다. 신용등급 하락 없이 신속하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방식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게임처럼 '티끌모아 태산' 등 방 제목을 정하고 스테이지를 개설하거나 이미 개설된 스테이지에 참여하면 된다.

각 스테이지는 최소 5명에서 최대 13명 규모로 구성된다. 인원수가 곧 계모임의 개월 수다. 매달 일정 금액을 넣고 순서에 따라 돈을 수령한다. 앞 순번은 수익이 크진 않지만 목돈을 단기간에 마련할 수 있다. 반대로 뒷 순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은 이자수익을 얻는다. 대출 또는 재테크 중 목적에 따라 계모임 순서를 선택하는 셈이다.

이번 달 기준 총 거래액은 1600억원을 기록했다. 스테이지와 참여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출액은 이용수수료와 커머스광고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특허출원한 '아이페이'도 인기다.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의 경우 필요할 때마다 충전해야 하지만 아이페이는 정해진 달에 수령할 목돈에서 물건값을 공제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아임인샵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커머스 회사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P2P, 간편결제, 커머스로 영토를 확장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번 프리시리즈B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향후 시리즈B 라운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다양한 FI를 확보하며 성장 가도를 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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