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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200억 프리IPO 추진 AI 신약 플랫폼…기업가치 1400억 선에서 RCPS 발행

강인효 기자공개 2021-06-07 07:56:05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4일 10: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로스아이바이오(옛 파로스아이비티)가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펀딩을 추진한다. 회사는 올들어 IPO 작업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무상증자와 액면분할도 단행했다. 올해 말 코스닥 시장 상장이 목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달 이사회를 개최하고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차례에 걸쳐 총 143만409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구조다. 주금 납입기일은 4일(1차), 16일(2차)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프리IPO 성격이 짙다. 창업자인 윤정혁 대표는 올해 초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2분기 프리IPO를 추진해 150억~2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도 연구개발(R&D) 자금 확보를 위해 프리IPO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2016년 4월 인공지능(AI) 신약 플랫폼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파로스아이비티(Pharos iBT)를 창업했다.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8월 바이오인포메틱스 기업 느낌의 기존 사명을 ‘파로스아이바이오’로 변경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발굴한 신약후보물질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현재 케미버스를 활용해 발굴한 차세대 표적항암제 ‘PHI-101’의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대상 다국적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되는 임상 1상에 대한 국내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7년 11월 개인투자자로부터 엔젤 투자를 유치하고 15억원을 조달했다. 이어 2018년 8월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에서 75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 3월에는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 DSC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DB산업은행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시리즈B 투자의 포스트 밸류에이션은 600억원대였다. 무상증자와 액면분할 후 발행주식총수(1018만9410주)를 토대로 추산할 경우 프리IPO(1주당 신주발행가액 1만4000원) 밸류에이션은 1400억원대로 추정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작년 1월 한국투자증권과 상장주관 계약을 맺었다. 올해 2월에는 소유 주식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이어 3월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1주를 10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액면가액 5000원→500원)를 단행하고 유통 주식수를 확대했다.

무상증자와 주식분할은 IPO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이를 위해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 뒤 연내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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