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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모두를 위한 약속' ESG 전문가 모인다 황종현 대표 축 본부장급 실무진 구성, '목표·계획' 심의 사외이사 전담

박규석 기자공개 2021-06-07 08:10:43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4일 13: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PC삼립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ESG경영을 선포하고 나선 가운데 이를 이끌고 갈 조직과 인물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구심점은 신설 조직인 ‘ESG협의회’와 ‘ESG위원회’가 될 전망이다. 이들 조직은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본부장급 실무진과 사외이사들로 구성됐다.

SPC삼립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ESG경영을 선포하고 환경과 건강, 사회, 신뢰 등 4대 항목에 중점을 둔 ‘모두를 위한 약속(Good For All)’이라는 슬로건의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동시에 지난 5월 발족한 ESG협의회와 더불어 오는 8월까지 ESG위원회를 구성해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도 선언했다.

본격적으로 가동될 ESG협의회와 ESG위원회의 역할은 크게 실무와 심의로 구분할 수 있다. ESG협의회가 ESG경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등 실무를 총괄한다면 ESG위원회는 관련 전략을 검토해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잡는다. 특히 ESG위원회는 이사회 산하 조직이라는 점에서 ESG협의회의 투명성을 위한 견제 기능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ESG협의회에서 ESG경영에 대한 계획과 실행 방안 등이 시작되는 만큼 수장은 황 대표가 직접 맡는다. 세부적인 멤버는 현재 논의 단계에 있지만 그를 중심으로 생산과 영업, 경영전략, 마케팅 등 본부장급 임원들이 채워질 예정이다. 직위만 놓고 보면 부사장 또는 전무급 인사가 ESG경영에 참여하는 구조다.

올 3월 말 기준 SPC삼립의 전무급 이상 인사는 총 4명이다. 한영아 부사장을 비롯한 박해만 부사장, 경재형 전무, 김범수 전무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SPC삼립은 ESG협의회 멤버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이들 4명을 비롯해 몇몇 상무급 인사가 주요 후보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8월에 꾸려질 ESG위원회는 ESG경영을 위한 최고심의기구로서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ESG 경영전략에 대한 방향성 검토와 중장기 계획에 대한 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직 ESG위원회 구성원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위원장을 제외한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E) 등 각각의 분야를 담당할 인사들은 사실상 ESG위원회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우선 환경과 사회 분야는 정지원 전 부산고용노동청장(현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과 이임식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지방 안정청장, 채원호 가톨릭대 국제법정경계열 행정학과 교수 등이 맡을 예정이다. 지배구조는 한경수 위민 변호사와 전성기 전 안진회계법인 부대표가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같은 SPC삼립의 조직은 최근 국내 기업에 요구되는 ESG경영의 실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실제 식품업계에서도 전담조직과 더불어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곳은 롯데그룹과 CJ그룹 등으로 손에 꼽힐 정도다. 대다수의 식품기업이 ESG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실질적인 계획 수립이 더딘 상황에서 SPC삼립은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ESG위원회가 만들어질 8월에 모든 멤버가 명확하게 구성될 예정”이라며 “ESG경영의 전문성과 실행력 등을 높이고 구체화하는 게 골자로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 제고 등에 힘쓸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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