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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A 성장전략]'100년 기업' 꿈꾸는 인카금융, IPO '재시동'⑧올해 하반기 이전상장 노크…조직 확충·이익 기반 다지기

이은솔 기자공개 2021-06-14 09: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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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독립보험대리점(GA)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해다. 초년도 수수료를 제한하는 일명 '1200%룰' 도입으로 수익성에 비상이 걸렸다. GA 채널이 판매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원수보험사들도 저마다 자회사형 GA에 사활을 걸고 있다. GA도 제도권 금융업으로 인정받으면서 조직과 내부통제에 대한 감독 기준도 강화될 예정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고민하는 GA들의 성장전략을 알아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1일 07: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주식 시장에 입성한 GA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지만 일반인들의 거래가 쉽지 않은 코넥스 특성상 상장 효과를 크게 누리지는 못했다.

인카금융은 이후 꾸준히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100년 기업'이라는 비전에 걸맞는 재무적 자원과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이전상장을 신청했다 철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에 대한 재도전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2015년 코넥스 상장, '레벨업' 꾸준히 도전

인카금융은 2013년 첫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GA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네오플럭스와 한화인베스트먼트 등이 6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2015년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유치했다.

외부 투자를 유치받은 인카금융은 상장을 서둘렀다. 투자 조건에 일정 기간 상장을 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2015년 11월 GA중에서는 최초로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코넥스 상장 당시부터 코스닥 이전 상장 등을 염두에 둔 선택이었다.

3년 뒤인 2018년 인카금융은 코스피 입성에 도전했지만 심사 전 자진 철회했다. 금융위원회가 GA 시장의 빠른 성장에 따라 사업비와 계약 수수료 개편의 필요성을 느껴 보험업 감독규정을 개정 중이었던 영향이 컸다. 제도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거래소나 주관사는 개정 이후로 심사를 유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지난해에도 재차 고배를 마셨다. 인카금융은 2년만에 이전 상장 재도전에 나섰지만 거래소 심사 직전 자진 철회했다.

◇매출·조직 확대로 성장동력 강화…상장 준비 '탄탄'

인카금융은 올해 하반기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다시 이전상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상장에 있어서 중요한 건 시점보다 여건이다. 하반기 유가증권 시장 상황이 기업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시기라면 상장을 재추진하고, 그렇지 않다면 시기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게 인카금융의 입장이다.

올해 주요 투자자인 네오플럭스의 펀드 만기가 돌아오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인카금융 지분을 5.89% 보유하고 있는 KoFC-Neoplux R&D-Biz Creation 2013-1호 투자조합의 만기는 내년 9월 돌아온다.

다만 재무적투자자(FI)와는 계속해서 소통하며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전상장 추진을 철회할 당시 시장 상황이 적절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동의했고, 무리하게 상장을 진행하는 것은 오히려 현재의 기업가치를 낮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카금융과 FI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상장을 다시 노크하기 위해서는 이익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놓아야 한다. 이를 위해 인카금융은 올해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설정한 매출액 목표는 3500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에서 매출은 10% 이상,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다짐이다.

영업조직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업 친화적인 수수료 정책을 내놓고 설계사들의 업무를 지원하면서 우수한 영업조직을 영입하고자 하고 있다. 조직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다만 다른 GA처럼 기타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지는 않고 보험금융 상품 판매와 자산관리에 집중하겠다는 게 인카금융의 방향이다.

인카금융 관계자는 "정도경영 문화를 안착시키며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인카금융의 과제"라며 "우수 인력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기업가치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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