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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 수요예측 연기…금감원 정정요구 포스트코로나 시대 불확실성 내용 보강…올 1분기 실적은 퀀텀점프

이경주 기자공개 2021-06-09 17:59:4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9일 16: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세 번 째 조단위 IPO(기업공개)인 SD바이오센서가 기관수요예측 일정을 연기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받은 탓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실적 불투명성에 대한 내용을 보강하라는 요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용 진단키트로 지난해 실적퀀텀점프를 이룬 바 있다.

SD바이오센서는 8일 자진 정정한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사업과 회사, 기타 위험에 대한 내용을 광범위하게 수정했다. 수정 내용으로 볼 때 미래실적에 대한 불투명성을 금감원이 보다 상세히 기재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SD바이오센서는 “2020년과 2021년 1분기 높은 매출액 성장은 COVID-19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한 관련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며 “따라서 COVID-19 PANDEMIC이 단기간에 종식되어 당사의 COVID-19 제품 수요가 급감할 경우 당사 전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내용을 수정문구로 추가했다.

증권신고서는 발행사가 금감원에 제출한 이후 15영업일이나 지나야 효력이 발생하고 신고한 일정과 조건으로 청약을 할 수 있다. 이 기간(15영업일) 동안 금감원은 신고서에 하자가 있거나 기재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하면 정정을 요청할 수 있다.

이 탓에 오는 10~11일로 예정한 기관수요예측은 강제적으로 연기됐다.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 15영업일을 다시 처음부터 카운팅하게 된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용 신속항원진단키트 글로벌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에서 처음으로 신속항원진단키트 브랜드 ‘스탠다드 큐’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실적퀀텀점프와 함께 코로나19 수혜기업은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선입견도 피할 수 없었다. 올해부터 글로벌 백신접종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SD바이오센서는 선입견과 달리 △선진국 자가진단용 △저개발국가용으로 신규 수요가 급증한 덕에 올해도 실적 퀀텀점프를 지속하고 있었다. 올해 1분기 매출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만에 전년 연간매출의 70%, 영업이익은 78%를 달성했다.


SD바이오센서는 추가 정정을 통해 기관수요예측 등 향후 일정을 재공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모 시기가 6월 말이나 7월초로 미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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