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디티앤인베, 심사역 대거 보강…운용 역량 강화 산업계 3명·신입 1명 등 4명 영입…각각 1·2본부 배치

양용비 기자공개 2021-06-15 14:17:27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4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산업계에서 심사역을 대거 충원했다. 올해 2분기에만 산업계 출신 인재 3명, 신입 심사역 1명을 영입하면서 투자 역량 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1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디티앤인베스트먼트에는 최근 이승한 과장, 김명진 과장, 박성호 과장, 이순우 심사역 등 4명의 심사역을 발탁했다. 올해 6년차를 맞이하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총 운용자산(AUM)이 3000억원 돌파를 앞둔 만큼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심사역 충원에 나섰다.

4월 디티앤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심사역 4명은 1개월 간 외부 교육 등을 거쳐 지난달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담당하는 1본부에는 김명진 과장, 이순우 심사역이 배치됐다. 이승한 과장과 박성호 과장은 ICT·모빌리티 등 딥테크에 투자하는 2본부에 소속됐다.

김명진 과장은 중앙대 의과학 석사를 거쳤다. 이후 국내 신약 개발사인 에이엠사이언스를 거쳐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심사역으로 데뷔했다. 1본부에서 정민의 부사장 과 함께 바이오와 헬스케어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신입 심사역인 이순우 심사역은 ICT 서비스, 해외 투자에 역량을 쏟는다.

이승한 과장은 삼성물산과 현대모비스를 거쳤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ICT와 모빌리티, AI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호 과장은 다산네트웍스의 자회사인 다산 존 솔루션즈(Dasan Zhone Solutions)를 거쳐 디티앤인베스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소프트웨어나 AI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설립 이후 운용자산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올해에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일반) 분야 운용사로 선정돼 펀드 결성에 한창이다. 40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하는 이번 펀드는 정민의 부사장이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주요 투자처는 비대면 관련 기업이다. 스마트 헬스케어나 스마트 에듀케이션 등 비대면 분야에 일찌감치 투자했던 만큼 디티앤인베스트먼트에겐 친숙한 영역이다. 주로 초기 단계에 투자했던 기존 운용 펀드와는 달리 성장 단계 기업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중견 벤처캐피탈로 진용을 서서히 갖춰나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신규 펀드를 결성하면 초기 단계부터 성장 단계까지 투자하는 단계별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AUM도 3000억원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한 중형 벤처캐피탈로 자리매김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투자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바이오와 헬스케어 뿐 아니라 ICT, 농식품 분야에서 고르게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전문성을 갖춘 심사역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 투자에서도 유망 초기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신규 펀드는 여러 기관에서 출자 확약을 받아 상당 부분 진척이 됐다”며 “펀드와 운용 규모가 커지는 만큼 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심사역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