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에이치엘비, 신기술금융사 설립…진양곤 회장 전면 나서 금감원 인가 맞춰 70억 증자, 임창윤 전 에이치엘비파워 대표 '사령탑'

양용비 기자공개 2021-06-16 08:45:5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5일 10: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치엘비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벤처 투자에 나선다. 최근 벤처캐피탈을 설립하고 금융감독원 인가를 위한 채비에 한창이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도 일선에서 투자 활동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1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지난달 28일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설립 자본금은 30억원이다. 에이치엘비에서 100% 출자했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 선릉의 정인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벤처캐피탈 비히클(투자기구)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하 신기술금융사)다. 사업 목적에 대부분 신기술금융사 관련 내용을 등재했다.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 및 융자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경영 및 기술지도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설립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자금의 운용 관리 등이다.


임창윤 전 에이치엘비파워 대표가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고려대 경영대학원 재무학 석사 출신인 임 대표는 동부증권 IB 사업부, 대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등을 거쳤다. 2017년부터 에이치엘비파워의 수장을 맡았다. 에이치엘비파워 대표 임기는 2023년 3월까지였지만 올해 3월 사임했다.

에이치엘비의 오너인 진양곤 회장도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전방에 선다.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진 회장은 2013년 에이치엘비를 인수해 직접 회장에 올랐다. 현재 에이치엘비 뿐 아니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서도 대표를 맡고 있다. 진 회장의 처남인 이현수 에이치엘비네트웍스 대표도 이사진에 합류했다.

에이치엘비그룹의 신기술금융사 설립은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계열사를 통해 유망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바이오 분야 투자를 진행해 왔다. 그룹사인 넥스트사이언스는 베트남 바이오시밀러기업인 나노젠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에이치엘비는 지난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강화를 위해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의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간접 투자도 지속해 왔다. 계열사를 통해 국내 벤처캐피탈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에이치엘비셀은 2016년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에이치엘비셀이 보유한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 지분은 각각 9%, 29%다. 양사 통틀어 총 37%인 셈이다.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가 2019년 7월 결성한 펀드에도 상당 부분 자금을 조달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당시 450억원 규모로 결성된 ‘LSK 헬스케어 2호 펀드’ 약 9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 결성액의 20% 수준이다.

이번에 설립된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의 주요 투자처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진 회장이 지난해부터 에이치엘비를 주축으로 그룹 내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신약개발의 모든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에이치엘비 바이오 생태계(HLB Bio eco-System)를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신기술금융사 인가를 위해 금감원 서류 접수 시점에 맞춰 자본금을 70억원 유상증자할 계획”이라며 “아직 설립 초기 단계라 구체화 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