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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채권 첫 발행 DL에너지, 수소사업 등 사용처 확정 녹색채권 150억 조달…수소 연료전지 발전 145억, 태양광 발전 33억 투자

남준우 기자공개 2021-06-24 13:39:1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3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에너지가 분할 후 첫 ESG채권 사용처를 확정했다. 녹색채권으로 150억원을 조달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과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DL에너지는 다음달 7일 최대 12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렌치(만기구조)별로 2년물 150억원, 3년물 850억원을 모집한 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여부를 결정한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 업무를 담당한다.

DL에너지는 2년물을 ESG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녹색채권 사전검증은 나이스신용평가가 담당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녹색채권 최고 등급인 Green 1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과 태양광 발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에코원에너지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에 145억원을, 태양광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하이웨이솔라 지분 취득에 33억원을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녹색채권 발행 후 1년 이내에 조달 자금을 모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의 경우 ㈜에코원에너지에 대한 추가 출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에코원에너지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해 지난 3월 DL에너지가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올 1분기말 기준 DL에너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에코원에너지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3000평 부지에 총 11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인산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인산형 연료전지(PAFC) 발전 시스템을 적용한다. 불순물이 제거된 부생수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3년 5월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사업을 위해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 중 33억원을 사용해 ㈜하이웨이솔라 지분을 취득한다. DL에너지 계열사 포천파워(지분 33.3%)가 지난 2014년 9억원에 지분 40%를 취득한 바 있다.

하이웨이솔라는 충북 청원군을 포함한 8개 지역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발전 변동성과 집중도를 해소시키기 위해 2018년 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추가 설치하여 2019년 1월부터 상업운전을 실시했다. 2021년 4월 기준 하이웨이솔라의 태양광 설비용량은 약 5.2M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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