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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엑스프리베 "구직자 해외 커리어 관리 책임지겠다"백승민 대표 "해외 기업 프로젝트와 해외 취업 희망자 매칭"

양용비 기자공개 2021-06-28 13:07:07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3: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엑스프리베는 해외 취업을 위해 관련 업무를 경험하고 싶은 구직자와 외국 회사의 프로젝트를 매칭해 주는 플랫폼이다.”

백승민 엑스프리베 대표(사진)는 최근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현지 취업을 원하지만 문화나 언어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대로 수많은 기업이 해외 진출을 원하지만 현지 시장 조사에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 현지인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작년 10월 설립된 엑스프리베는 구직자·기업의 해외 진출 매칭 플랫폼 기업이다. 학생 등 구직자에겐 해외 업무 경험을 쌓게 해주는 국제 커리어 관리 플랫폼이다.

각국의 기업에게는 해외 진출을 위한 파트너를 발굴하고, 구직자에게는 해외기업을 선택해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구직자는 해외 외국기업을 선택해 실무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면서 실력을 입증하면 된다.

백 대표는 “현재 엑스프리베는 유럽과 중국, 동남아 등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수많은 해외 기업 풀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은 인큐베이팅 단계라 한국 구직자를 중심으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영어로 만든 플랫폼인 만큼 확장성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엑스프리베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엑스프리베를 통해 태국 국영기업 SCG의 신사업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학생 2명이 해당 기업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두 학생은 3개월간 SCG의 신사업 개발을 위한 시장조사와 해외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프로젝트 보고서를 완성했다. 이후 해당 기업 이커머스 리더에게 프로젝트 내용을 발표했다.

백 대표는 “학생들은 SCG의 신사업을 위해 한국과 미국의 B2C 시장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비대면이 아니라 태국에 직접 초정돼서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젝트가 끝나면 해외 실무 경험을 쌓았다는 증명서도 구직자에게 발급하는 만큼 이력 관리에 효과적”이라며 “실력 입증 여부에 따라 향후 해당 기업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직자를 채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SCG 측에선 두 학생의 프로젝트 보고서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국과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점을 배웠다는 후문이다. 학생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인상 깊었던 만큼 코로나19 이후 태국 본사에서 팔로업 미팅도 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달 받았다.

현재 엑스프리베를 통해 100여명의 학생이 해외 기업의 프로젝트와 해외시장 진출 리서치에 참여하고 있다. 설립 1년도 안 됐지만 30여개국의 400여개 해외 기업 프로젝트 풀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엑스프리베 플랫폼에 올라가면 좋은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쌓을 수 있도록 브랜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상설 홍보관을 만들어서 해외기업의 풀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모델은 총 3가지다. 기업 온라인 상설 홍보관 서비스, 기업과 기업간의 1대1 컨시어지 서비스, 학생-전문가 1대1 매칭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엑스프리베는 올해 안으로 아시아 모든 국가에서 서비스를 론칭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외국 구직자가 또 다른 외국 기업과 매칭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당분간은 학생을 기업에 매칭하는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론 크로스보더에서 특별한 인재나 경험을 찾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다.

백 대표는 “올해 하반기 외부로부터 투자 유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투자 유치보단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창업자인 백 대표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다. 펜실베니아주립대 정보과학기술 학사, MIT MBA 석사를 지냈다. 회계사 출신인 그는 미국 EY와 크레딧스위스에서 신용리스크 컨설팅, IPO와 M&A 컨설팅을 담당했다.

2017년부터는 오라클메디컬그룹의 대표를 맡아 한국병원의 해외진출이나 해외 파트너십 발굴에 집중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중국의 200대 기업 아오유안의 부사장으로 일하며 헬스케어 전략기획과 신사업 개발에 앞장섰다.

그는 “스타트업 창업의 꿈이 있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기 위해 수많은 업무를 자처했다”며 “엑스프리베에 지금까지 쌓았던 커리어와 경험을 모두 담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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