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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PE-한투PE, 명신에 1100억 투자 확정 패러데이퓨처 상장으로 성장 기대감

조세훈 기자공개 2021-07-02 07:34:2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1일 11: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명신이 1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최종 유치했다. 글로벌 전기차 생산업체 패러데이퓨처가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하면서 전기차 위탁생산(OEM)이 가시화 됐고, 재무적투자자(FI)들도 최종 납입을 결정했다. 중소형 전기차 업체들의 위탁생산도 꾸준히 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운용사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PE)는 이날 엠에스오토텍의 자회사 명신에 각각 550억원씩 투자했다. 이들은 모회사인 엠에스오토텍이 발행하는 교환사채(EB) 250억원과 명신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300억원을 각각 취득한다. EB의 교환대상 주식은 엠에스오토텍이 보유한 명신 지분이다.

두 PEF는 올초부터 명신에 대한 투자 검토를 진행해왔다. 다만 아직 전기차 OEM 부문 실적이 없는 만큼 사업 모델이 확정되면 잔금 납입을 하기로 전제조건을 달았다. 핵심은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페러데이퓨처의 나스닥 상장이었다. 페러데이퓨처는 지난해 3분기 명신과 OEM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곳이다. 'FF81'·'FF71' 등의 모델은 2023년 2분기부터 명신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 생산일정을 맞추려면 나스닥 상장으로 신규 자금을 확보해야 가능하다. 지난 25일 페러데이퓨처의 스팩상장이 결정되면서 약 10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급 모델인 FF91을 먼저 생산하고 2023년 FF 81시리즈를, 2024년에는 FF 71시리즈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5년 내 40만 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명신은 페러데이퓨처의 미래 생산물량을 확보한데다 다른 OEM 물량을 꾸준히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전기차 OEM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우선 FF91 모델은 조립은 미국에서 이뤄지지만 차체는 명신의 GM군산공장이 맡는다. FF81모델 생산전까지 최소 수익 모델은 잡혀있는 셈이다.

대창모터스가 위탁한 다니고 밴 3000대를 OEM 방식으로 계약했으며 지난달 첫 출고를 했다. 한국 모빌리티플랫폼업체 MVL에도 배터리팩을 공급한다. 이 업체는 캄보디아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삼륜차 툭툭을 전동화한 신개념 모빌리티 차량인 'ONiON T1'을 개발했다. 연내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향후 OEM까지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신이 생산공장으로 활용하는 한국GM의 군산공장은 연 27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지다.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가동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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