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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운용, 박용명 전 한화운용 고문 부사장 영입 부사장직 신설 2년만…일관된 운용체계 구축 목적

이돈섭 기자공개 2021-07-06 08:09:4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2일 16: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운용이 박용명 전 한화자산운용 고문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박 신임 부사장 선임을 계기로 10조원에 육박하는 운용규모에 걸맞게 일관된 운용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진출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박용명 전 한화자산운용 유가증권부문장을 부사장에 선임했다. 박 신임 부사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3년 6월30일까지다. 박 부사장은 우리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직책을 맡아 운용을 총괄한다.

우리운용이 부사장직과 함께 CIO 직책을 둔 것은 2019년 우리금융지주로 편입된 이후 처음이다. 우리지주 편입 이전 안방보험 그룹 산하 동양자산운용이었을 당시 손경수 전 대표가 당시 안방보험 그룹 임원 분류 체계에 따라 부사장 직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당시 손 전 대표는 사실상 사장 역할을 수행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름 그대로의 부사장 직은 2018년 구세훈 전 부사장이 마지막이다. 당시 동양운용은 안방보험 측 팡짼 사장-구 부사장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이후 우리운용은 안방보험 그룹을 벗어나 우리지주로 편입되면서 줄곧 최영권 대표 1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CIO 직책을 맡은 임원은 없었다. 우리운용 관계자는 "주식과 채권, ETF 등 다양한 운용 자산을 총괄할 헤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부사장을 새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68년생인 박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MBA를 취득했다.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와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삼성투자신탁운용 인덱스운용팀장 등을 거쳐 한화운용에서 유가증권부문장을 지내다 최근까지 고문역을 맡아왔다.

자산운용업계에선 박 부사장이 다양한 자산 운용 경력을 가진 멀티플레이어라는 평가다. 우리운용은 액티브·테마형 ETF 라인업 구축을 위해 최근 관련 조직을 세팅했고, 프랭클린템플턴 펀드를 이관받아 해외 펀드 라인업 확충을 기획하고 있다.

1일 현재 우리운용의 AUM(설정원본+계약금액)은 23조6221억원이다. 1년 전에 비해 5조511억원 증가했다. 채권형 펀드 AUM이 14조1706억원으로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한다. 지난해 순이익은 67억원으로 1년 전 80억원에서 16.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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