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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rief]SD바이오센서, 수요예측 재도전…높아진 공모가 매력정정 이후 델타 변이발 사업 호재, 씨젠보다 PER 낮아져

이경주 기자공개 2021-07-06 13:34:33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5일 07: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7월5일~7월9일) ECM(주식자본시장)에 올해 초대형 IPO(기업공개) 주자 중 하나인 SD바이오센서가 등판한다.

증권신고서 정정을 계기로 기관들로부터 공모가가 저렴해졌다고 평가받는다. 기업가치(밸류)를 최초 계획보다 크게 낮춘 데다 최근 진단키트 업종차원의 호재로 피어그룹 주가까지 반등했다. 반등 폭만큼 공모가는 상대적으로 더 싸졌다.

신약 개발사인 큐라클도 최소 400억원대 공모에 나선다. 기술성평가에서 역대 4번째로 AA등급을 받을 만큼 뛰어난 기술력이 최대 경쟁력이다.

◇SD바이오센서 최대 6400억 공모…PER 5배, 씨젠보다 저렴

SD바이오센서는 5~6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만5000원~5만2000원이다. 희망밴드 기준 밸류는 4조6263억~5조3466억원, 공모액은 5598억~6469억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242만2200주이며 신주모집(725만7900주) 비중은 58.33%, 구주매출(518만4300주) 비중은 41.67%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계기로 밸류를 크게 낮춰 재도전에 나선 케이스다. 본래 6월 10~11일에 수요예측을 하려고 했지만 직전인 6월 9일 정정 요구를 받았다. 현재 밸류는 최초 계획했던 밸류(공모가 기준)인 6조9229억~8조9159억원보다 2조원 이상 낮춘 가격이다.

적정 공모가 여부를 따지는 척도인 주가수익비율(PER)도 크게 낮아졌다. 현재 공모가에 적용된 PER(주가수익비율)은 4.41~5.09배다. 현재 공모가 기준 밸류(4조6263억~5조3466억원)를 최근 1년 치(2020년 2분기~2021년 1분기) 순이익인 1조494억원으로 나눈 값이다. 최초 계획했던 PER(6.6배~8.5배)보다 2~3배 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업종 호재까지 겹치며 공모가는 더욱 저렴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이하 델타 변이)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리스크로 부각되면서 글로벌 진단키트 수요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덕분에 국내 피어그룹인 씨젠 주가가 급등했다. SD바이오센서는 정정 증권신고서에 씨젠 기준주가를 6만1600원으로 기재했었다. 신고서 제출일(6월 11일)로부터 직전 한 달간 씨젠 종가들에 평균을 낸 값이다.

그런데 씨젠의 7월 2일 종가는 8만4000원으로 기준주가(6만1600원)보다 36% 상승해 있다. 이에 씨젠 PER은 최근 1년치 순이익(6332억원) 기준으로 6.9배로 높아졌다. 기준주가 기준 PER은 5.15배였다.

SD바이오센서는 신고서 제출일(6월 11일) 기준으로도 공모가가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모가가 상단으로 정해져도 PER이 5.09배라 씨젠 기준주가 PER(5.15배)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씨젠 PER(6.9배)과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SD바이오센서는 실적과 사업경쟁력은 씨젠보다 한 단계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SD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 3517억원, 영업이익 1939억원을 기록한 씨젠을 크게 상회한다. 기관들이 공모가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는 이유다.

◇큐라클, 기술특례 도전…밸류 최대 3500억

큐라클은 SD바이오센서 직후인 7~8일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2만5000원이다. 희망밴드 기준 밸류는 2814억~3517억원, 공모액은 426억~533억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13만3333주이며 신주모집(200만주) 93.75%, 구주매출(13만3333주) 6.25%으로 비중을 나눴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큐라클은 2016년 권영근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가 설립한 신약개발사다. 혈관의 노화와 손상에 따른 난치성 질환, 대사 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한다. 현재 당뇨병성 신증(신장섬유증) 치료제(CU01-1001)를 비롯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황반변성 치료제, 면역항암제, 폐암치료제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적자를 내고 있어 기술성장기업특례(이하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했다. 올해 3월 진행된 기술성 평가에서 큐라클은 각각 AA, A등급을 받았다. AA등급은 기술성 평가의 최고등급으로 큐라클이 역대 4번째로 받아든 성적표다.

덕분에 미래 예상 실적을 토대로 밸류를 산출했다. 지난해 매출은 없고 당기순손실 286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 매출 703억원, 순이익 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적용 순이익은 165억원, 적용 PER은 28.85배로 설정했다. 적용 PER은 피어그룹인 유한양행과 종근당, 녹십자 3개사 PER(2020년 순이익 기준)의 평균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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