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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앞둔 큐라클, L/O 성과 도출 '총력' 1상 결과 앞둔 당뇨 황반부종 치료제, 권영근 의장 "3Q 중 결과 예상"

임정요 기자공개 2021-07-07 16:55:0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16: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예고한 큐라클이 기술력 입증을 위한 기술이전(L/O) 성과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권영근 큐라클 파운더 및 이사회의장은 "올해 3분기 중 CU06-RE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아웃을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텀싯을 작성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CU06-RE는 경구약 형태 당뇨 황반부종 치료제다. 비글견을 대상으로 한 황반부종 및 신생 혈관생성 억제 전임상에서 리제네론의 항VEGF 아일리아(35%) 대비 우수한 효능(48%)을 보였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특이한 점은 22년 상반기 마무리 될 임상1상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올해 3분기 중 기술수출을 서두르는 점이다.

권 의장은 "임상1상 데이터를 갖추면 기술수출 예상매출이 두세 배가 될 것"이라며 "다만 이번 L/O를 위해 거래 상대방과 오래전부터 협의를 진행해 온 데다 투자자들이 조기 L/O를 기대한 측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IPO 전까지 기술이전 실적이 없었다는 점도 의사결정에 한몫했을 수 있다.

권영근 큐라클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기술수출 대상이 되는 회사는 미공개다. 다만 권 의장은 VEGF 불응성 시장을 추가확보 하려는 VEGF 약물 판매사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의 아일리아, 제넨텍의 아바스틴과 루센티스가 항VEGF 약물이다.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주사제이며 무반응 비율이 40%로 알려져 있다.

임상2상에 이르면 CU06은 급성 폐질환, 급성 심근경색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독자적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큐라클은 이밖에도 국내 임상 2b/3상을 준비중인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국내 임상 2a를 진행중인 습성황반변성 천연물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바이오젠의 텍피데라(Tecfidera)의 특허만료된 원료물질을 그대로 사용해 눈길을 끈다. 글로벌 최초 신장 섬유화 진행 억제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최초의 신약 상품화를 2024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품화에 앞서 매출을 내기 위해서는 기술수출이 필수적이다. 큐라클에 따르면 회사가 연구하는 적응증에서 평균 기술이전 금액은 당뇨황반부종 3억8200만 달러, 습성황반변성 4억6200만 달러, 당뇨병성신증 2억8200만 달러 가량이다.

큐라클은 2016년에 권영근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가 설립한 신약 개발사다. '치료(Cure)'와 '기적(Miracle)'를 합쳐 사명을 지었다. 회사의 정체성은 '모세혈관'이다. 각종 난치성만성질환이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장애로 발생하는 점을 공략한다. 솔바디스(Solvadys)라는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모세혈관에 나타나는 병리적 특징을 분석한 후 이를 통해 저분자화합물로 신약후보를 도출·최적화하고 효능을 평가한다.

현재 큐라클엔 25명 인력이 있으며 국내 및 글로벌 연구개발은 임상수탁기관(CRO)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창업자인 권 의장이 최고기술책임자(CTO)며 CEO로는 벤처캐피탈 출신의 박광락 대표(CFO 겸임)와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에 몸담았던 김명화 대표(CSO 겸임)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큐라클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5000원이다. 신주 발행 93.8%, 나머지는 권영근 의장의 구주매출(13만3333주)로 이뤄지는 구조다. 권 의장은 이를 통해 최대 33억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회사가 IPO를 통해 조달할 자금은 427억~533억원이다. 해당 자금은 후기 임상실험과 생산시설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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