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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강판 업체 아주스틸, IPO 착수 '삼성·LG' 고객으로 둔 강자…1분기에 작년 전체 순이익 초과 달성

강철 기자공개 2021-07-08 13:36:5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1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의 강자인 아주스틸이 8월 초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한다. 시장에 제시한 공모가 1만2700원~1만5100원은 아주스틸의 가파른 성장세를 감안하면 상당히 보수적인 단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주스틸은 7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기업공개(IPO)를 승인받은 지 약 일주일만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공모 절차를 본격 시작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8월 2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수요예측에서 확정한 단가를 토대로 6일부터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8월 15일 전후로 코스피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주는 693만7500주로 결정했다. 신주 400만주와 구주 293만7500주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신주 발행 58%, 구주 매출 42%의 구조다. 구주는 대부분 크로마월드가 내놓는다. 크로마월드는 산업은행 PE부문이 아주스틸 투자를 위해 2019년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다.

공모가 밴드는 1만2700원~1만51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제시했다. 이 밴드와 적용 주식수 2645만2189주를 적용한 상장 밸류에이션은 최대 4000억원이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기업가치 3000억~4000억원과 대략 맞아 떨어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주스틸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가전용 컬러강판을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라며 "올해 1분기에 벌써 지난해 전체 순이익을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하는 등 주요 가전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장악에 맞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스틸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최대 4000억원의 기업가치는 상당히 보수적인 평가 잣대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IPO를 추진 중인 대어들 사이에서 고밸류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이러한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는 적정 가치를 지닌 알짜 기업이 시장에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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