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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 후]솔루엠, 조달 비용 인하 기조…해외 공략 본격화은행 거래 신용도 2노치 상향…3분기 운전자본 선제 조달

남준우 기자공개 2021-07-12 13:20:4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9일 0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루엠은 올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운전자본이 증가했다. 이전까지는 인도, 중국 등에서의 조달 금리가 비교적 높아 국내 금융권 조달, 모회사 금전대여 등의 방식을 택했다.

최근 실적이 좋아지면서 은행권과 신용평가기관이 1~2노치(notch) 가량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조달 금리도 낮아지면서 운전자본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중국법인 532억 지원

솔루엠은 최근 중국에 위치한 동광솔루엠전자유한공사에 113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간은 2년이며 채권자는 KB국민은행 광저우점(Branch)이다. 앞선 금전대여(278억원)와 채무보증(141억원) 등을 합치면 총 532억원을 차입으로 지원했다.

올해 금전대여, 채무보증 등으로 해외 계열사에서 798억원의 채무가 발생했다. 미국 법인에 111억원, 인도 법인 55억원의 채무보증을 섰다.

신한은행이 지급보증을 붙인 CP로 100억원을 발행했으며 기존 차입금 중 일부인 120억원은 만기연장을 택했다. 4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250억원을 차입하기도 했다.

출처 : 솔루엠 공시 종합

3분기를 대비해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솔루엠의 사업 부문은 전자부품과 ICT로 나뉜다.

이중 전자제품에서 전체 매출의 약 90%가 발생한다. 전자제품은 3분기가 최대 성수기다. 솔루엠의 경우 통상적으로 상반기 매출의 2배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에 평균적으로 발생한다.

◇해외 조달금리 100bp 가량 인하

2020년말 기준 단기차입금 1031억원 가운데 약 60%에 해당하는 610억원이 해외 금융기관 차입금이다. 해외 금융기관 차입은 2019년(209억원) 대비 4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다만 조달 금리는 큰 폭으로 낮아졌다.

솔루엠은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운전자금 부담이 커졌다. 중국, 인도, 동남아 쪽에서 직접 조달할 경우 이자율이 연 3~4% 수준으로 알려졌다. 국내 금융권 조달 금리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3% 수준이었다.

올해는 국내 금융권 조달금리가 올해 2%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근 실적과 외형이 확대되면서 은행권과 신용평가기관이 부여한 신용등급이 1~2노치 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은행은 기업에게 회사채와는 다른 별도의 기업신용등급을 부여한다. 은행과의 거래에서 1년 이내 채무상환능력에 따라 등급을 기호화 한다. 세부적인 등급 체계는 은행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D~AAA 등급을 부여한다.

솔루엠에 따르면 은행권은 작년까지 솔루엠 기업신용등급을 BBB-, BBB0로 부여했다. 올해는 BBB+나 A-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결산자료와 상장 이후 재무구조 개선 등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이크레더블과 나이스디엔비로부터 부여받은 신용등급도 한 노치 가량 상승했다. 올 1분기말 기준 이크레더블은 BB+, 나이스디엔비는 BBB-를 부여하고 있다.

이크레더블과 나이스디엔비가 부여한 신용등급은 회사채 발행 신용평가를 전담하는 국내3대 신용평가사(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급과는 무관하다. 다만 협력사 조달·납품·입찰 등의 거래에서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자체 신용도가 개선되면서 해외 조달 비용도 큰 폭으로 낮출 수 있었다. KB국민은행 광저우점으로부터 조달한 금리가 1.98%로 작년보다 100bp 가량 낮아졌다. 국내 금융권에서 조달할 경우 2.2~2.3%로 알려졌다.

◇멕시코 법인, 신규 차입 예정

<사진 출처 : 솔루엠>

조달 비용 부담이 낮아지면서 솔루엠은 올해 여신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3분기 차입금을 일부 상환할 예정이었지만 4분기로 늦췄다.

멕시코 법인(SoluM Electronics Mexicana, S.A. de C.V.)도 올해 안에 채무보증이나 기타 형태로 차입을 일으킬 예정이다. 솔루엠은 작년 11월 멕시코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조만간 멕시코 공장을 가동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올해는 가동 초기년도기에 기반을 닦는 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하면서 매출과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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