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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운용, 상장주식·채권 비즈니스로 확장 [인사이드 헤지펀드]이장호 하나UBS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 영입

이돈섭 기자공개 2021-07-12 08:01:1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9일 0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더블유지(WWG)자산운용이 외연 확대에 나섰다. 하나UBS자산운용 글로벌 투자 영역을 총괄해 온 이장호 전무를 영입, 주력인 프라이빗 섹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장 주식 채권 매매에도 적극 뛰어들 예정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WWG자산운용이 이장호 하나UBS운용 전무를 영입한다. 이 전무는 하나UBS운용에서 글로벌운용본부장을 맡아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 운용을 총괄해 온 인물로, 내달 초 WWG운용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1961년생인 이 전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MBA 과정을 마쳤다. 대우증권 국제영업본부를 거쳐 뉴욕법인 부사장을 지냈고 우정사업본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를 거쳐 한국투자공사 투자전략팀장, 기획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4년 하나UBS운용으로 옮겨 최근까지 글로벌운용본부를 총괄했다. 국내 최초로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적용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선보였고, 각종 펀드 운용을 진두지휘하면서 업계 안팎에서 글로벌 투자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WWG운용에서는 자산배분 전략에 입각해 국내외 상장 주식 채권 거래 등에 주력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WWG운용은 현재 프라이빗 섹터 투자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 전무 영입을 통해 전통자산 투자 영역이 개척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6일 현재 WWG운용의 운용규모(AUM, 순자산총액+평가액)는 2161억원이다. 이중 부동산 펀드 AUM이 1581억원으로 전체 AUM의 73% 가량을 차지한다. 채권형 펀드와 혼합자산 AUM은 각각 530억원과 51억원으로, 나머지 AUM의 27%를 메우고 있다.

WWG운용은 한국투자공사 출신 경영진들이 모여 2016년 8월 출범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해외투자에 주력하던 인물들이 주축이 됐다. 2017년 라이선스 등록과 함께 헤지펀드 업계에 진출해 주로 국내외 부동산 투자에서 성과를 내왔다.

최대주주는 지분 50.8%를 보유하고 있는 박제용 대표이사다. 박 대표는 한국투자공사를 거쳐 외환은행 수석 부행장과 KTB프라이빗에쿼티 대표를 역임했다. 한국투자공사 출신 송주형 대표(상무)와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해 WWG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임직원 수는 임원 7명을 포함해 모두 15명, 운용 펀드 수는 14개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약 21억원이다. 지난 한해 순이익 4억원의 5배 이상을 한 분기만에 벌어들였다. 최근 2017년 270억원에 매입한 수처리설비업체 한성크린텍 주식을 430억원에 매각하면서 첫 엑시트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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