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계열 비상장 3사 합병한다 상장 계열사 합병 전초전…서정진 명예회장 지분 변화 주목
임정요 기자공개 2021-07-26 20:05:4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20: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홀딩스가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예고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등 상장사 3사 합병에 대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합병 비율은 셀트리온홀딩스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보통주 0.5159638주, 셀트리온스킨큐어 보통주 0.0254854주다. 합병은 11월 1일 마무리 된다.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의사 표시가 가능하다.
합병법인인 셀트리온홀딩스와 피합병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모두 비상장사이다. 이 때문에 합병 비율은 법인세법에 규정된 시가산정방식과 상속세및증여세법을 참고해 가치를 산정했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홀딩스는 합병 후 순수지주회사가 아닌 피합병회사 셀트리온스킨큐어의 화장품 및 건기품 사업을 이어가는 사업지주회사로 변신한다. 그룹 전반적으로는 서정진→통합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으로 이어지는 지배주구조로 바뀔 전망이다.

이번 비상장사 계열사 합병 발표로 시장의 이목은 셀트리온 상장 계열사 3곳에 대한 합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 측에서도 이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 합병을 예고한 바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작년말 기준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와 셀트리온 지분을 각각 100%, 20.2%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경우 셀트리온제약의 지분을 54.96% 보유하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을 24.30% 보유중이다.
이번 지주회사간 합병으로 서정진 명예회장의 지분에 어떤 변동이 생길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서 명예회장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셀트리온홀딩스 95.51%,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100%, 셀트리온스킨큐어 70.23% 지분을 갖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은 11.20% 보유하고 있다.
한편, 화장품 및 화장용품 도매사업을 영위하는 셀트리온스킨큐어는 2020년말 기준 당기순손실이 78억원이었다.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2017년 10월부터 2019년 3월말까지 대표를 역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롤코리아 경영권 확보 완료
- 위세아이텍, '사업 경쟁력 강화' 각자 대표 체제 출범
- '렌탈 1위' 코웨이, 후발주자들과 격차 더 벌렸다
- 네이버, '페이머니 통장'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모색
- 중소형거래소도 뭉친다…개별 협의체 'KDA' 출격
- SK시그넷, 자회사 시그넷에너지 '유증자합병' 이유는
- 넷마블, 블록체인 우군 25곳…MBX 글로벌 확장 속도
- 드림어스컴퍼니, 주가하락에 CPS 전환 요원
- [증권사 글로벌사업 점검]KB증권, 현지 증권사 '통큰 인수'...KB 문화 이식
- [증권사 글로벌사업 점검]캄보디아 진출 16년 유안타, 현지화로 시장선점 '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