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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인베, 'KISGrowth 2021 조합' 운용 본격화 한국투자증권 맞손 세번째 펀드…성장 단계 기업 '타깃'

양용비 기자공개 2021-08-02 07:14:2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14: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한국투자증권과 협력해 결성한 ‘DTN-KISGrowth 2021 투자조합’의 운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5년 ‘DTNI-KVIC 판교 창조경제 밸리 투자조합’으로 처음 맺었던 양사의 협력 관계가 더욱 끈끈해지는 모양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DTN-KISGrowth 2021 투자조합을 만든 시기는 지난달 21일이다. 결성 금액 131억원 가운데 약 120억원을 한국투자증권에서 책임졌다. 기준수익률은 6%, 운용기간은 5년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승석 대표와 농식품 펀드 운용 베테랑인 한재만 전무가 맡고 있다. 한 전무는 지난해 7월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결성한 두 번째 펀드인 ‘DTN-KIS 유니콘 2020 투자조합’(103억원)의 대표 펀드매니저도 맡고 있다. 양사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초기 기업보단 성장 단계 기업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민간자금으로 조성된 펀드인 만큼 빠른 회수를 통해 신속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미 성장 단계에 진입한 기업 1곳에 투자도 단행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한국투자증권과 앞서 조성한 2개 펀드 모두 성장기 기업에 베팅하는 것이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증권의 첫 만남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설립 1년차의 신생 벤처캐피탈이었다. 마수걸이 펀드인 ‘DTNI-KVIC 판교 창조경제 밸리 투자조합’(227억원)에 한국투자증권이 출자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DTNI-KVIC 판교 창조경제 밸리 투자조합은 양사 협력의 좋은 매개체였다. 향후 추가 협력의 마중물이 됐다. 크라우드 펀딩 기업 ‘와디즈’, 뇌 재활 의료기기 생산기업 ‘리메드’를 일찌감치 발굴해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성과를 창출했다.

양사가 본격적으로 맞손을 잡은 펀드는 2016년 8월 결성한 ‘성장기업 Venture 투자조합 1호’다. 113억원으로 조성된 이 펀드에는 모태펀드와 한국투자증권만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당시는 한국벤처투자조합(KVF)을 결성하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가 필수였던 시기다.

성장기업 Venture 투자조합 1호는 굵직한 포트폴리오를 담은 펀드로 꼽힌다. 카페24(전자상거래 플랫폼)와 넥스틴(반도체 검사장비), 셀리드(바이오) 등이 해당 펀드에 편입됐다. 모두 투자 이후 상장에 성공한 기업들이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만든 성장기업 Venture 투자조합 1호는 성장 단계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콘셉트로 만든 첫 펀드”라며 “이후 한국투자증권과 만든 펀드 모두 같은 콘셉트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협력해 만든 펀드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후속작도 나왔다. 지난해 7월 결성한 DTN-KIS유니콘2020투자조합이다. 결성금액 103억원 가운데 96억원을 한국투자증권에서 조달했다.

앞선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과는 기회가 닿는 대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지금까지 협력했던 결과물의 선순환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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