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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케이, 신성장동력 된 '진단키트'…실적 효자되나 동남아 3000만회 분 공급 협약, 연내 공급 시 매출·영업익 개선 기대

박창현 기자공개 2021-08-02 15:17:25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오케이가 최근 캄보디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현지 유통회사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급 물량만 3000만회 분에 달한다. 실제 수출로 이어질 경우, 아이오케이의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5000여명을 넘어섰고, 일일 사망자도 100여 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대규모 환자 발생으로 병상이 부족해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어 현지 업체들은 발 빠르게 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오케이가 계획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구축된 셈이다. 더욱이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물량이 수요를 넘어선 공급 과잉 상태다. 진단키트 업계에서 이번 아이오케이의 수출 협약 소식을 반기는 이유다.

향후 진단키트 공급이 가시화되면 아이오케이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해외로 수출되는 진단키트 가격은 개당 4달러 수준이다. 만일 3000만개 공급이 올해 이뤄지면 관련 매출액만 1500억원(환율 1150원 기준)이 넘는다. 개당 1달러의 이익만 챙긴다 하더라도 아이오케이는 진단키트 공급을 통해 350억여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최근 진단키트 해외 공급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업체로부터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다만 본계약 체결과 납품 진행까지 여러 과정이 남아있어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고 말했다.

아이오케이는 지난달 23일 캄보디아 CP 바이오젠 캠브(Biogen camb)사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 달 28일에는 그룹 관계사인 광림과 함께 태국 현지 유통회사 'SPECIAL ORDER OPERATE'와도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 공급을 위한 협약을 추가로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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