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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SRI채권 데뷔…태양광발전 펀드에 쏜다 3년물 1500억 규모, 그룹 세 번째…한신평서 'GB1' 등급 부여

이지혜 기자공개 2021-08-09 09:13:12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6일 14: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 발행 시장에 데뷔했다. 농협금융그룹 계열사 가운데 세 번째다. 녹색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해 태양광발전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해당 채권에 최고등급인 GB1을 부여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5일 녹색채권을 15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만기구조는 3년 단일물이다. 조달금리는 1.64%다.

NH농협은행의 원화 SRI채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와 올해 7월 발행한 SRI채권은 외화채였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응 사회적채권으로 5억달러, 올해는 사회적채권으로 6억달러 등 모두 11억달러를 외화 SRI채권으로 조달했다.

원화 SRI채권 발행사례는 농협금융그룹 계열사 중 세 번째이기도 하다.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손해보험이 NH농협은행보다 앞서 SRI채권을 발행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금융지주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데 발맞춰 NH농협은행도 녹색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녹색채권 등 SRI채권을 추가 발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발전 관련 펀드에 모두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나 내년이 아닌 채권 만기까지 수시로 자금을 지출하는 형식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말 녹색금융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ESG경영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태양광발전과 그린리모델링, 그린스마트스쿨 BTL 등 녹색금융과 관련해 약 7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한국판 그린뉴딜에 동참하고자 앞으로 5년 동안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스마트팜 등에 8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신용평가는 NH농협은행의 녹색채권을 놓고 최고등급인 GB1을 부여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한국신용평가의 녹색채권 인증평가와 사후관리 방식이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NH농협은행의 ESG 관련 활동이 탁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녹색채권 투입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등 환경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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