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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한화증권, 선두에 올라섰다..NH증권도 '맹추격'[부동산펀드/판매잔고]한화증권, 잔고 11조 육박…NH증권 1.2조 최다 증가

이민호 기자공개 2021-08-13 07:34:47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1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이 2021년 상반기 부동산펀드 판매잔고 선두에 올라섰다. 상반기 동안 증가폭이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기존 판매잔고 1위 미래에셋증권의 감소폭이 워낙 컸다.

NH투자증권은 홀로 1조원이 넘는 증가폭을 기록하며 3위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한국포스증권 등 중소형 판매사의 선전도 눈길을 끌었다.

◇한화증권, 소폭 증가에도 1위 '등극'…경쟁사 부진 ‘덕봤다’

더벨 부동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말 기준 부동산펀드(공모+사모 포함) 판매잔고가 가장 컸던 판매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지난해말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2위에 올랐던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말 10조9875억원으로 1위 등극에 성공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3년 하반기부터 줄곧 ‘2인자’에 머물러야 했다. 다른 하우스보다 일찍이 부동산펀드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미래에셋증권이 2012년부터 꾸준히 1위 자리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동산 투자시장 위축과 기존 부동산펀드 리스크 점검을 명목으로 부동산펀드 신규 판매를 크게 줄이면서 한화투자증권이 기회를 잡았다. 우선 지난해 한 해 동안 미래에셋증권이 부동산펀드 판매잔고를 1034억원 추가하는 데 그친 반면 한화투자증권은 전체 판매사 중 가장 많은 2조6922억원 늘리면서 격차를 크게 좁히는 데 성공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속도 조절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 부동산펀드 판매잔고는 이 기간 4838억원 오히려 줄었다. 상반기말 판매잔고가 10조6627억원으로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삼성누버거버먼미국리츠부동산’, ‘미래에셋미국리츠부동산’, ‘미래에셋글로벌리츠부동산’ 등 해외리츠 투자 공모상품을 일부 판매했지만 기존에 판매한 사모상품이 잇따라 청산되면서 판매잔고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공모상품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장 전반적으로 실물펀드 설정이 크게 감소하면서 대부분 판매사 가판대는 리츠 투자펀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증가폭만 보면 한화투자증권도 두드러지는 수준은 아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 기간 부동산펀드 판매잔고를 2112억원 늘리는 데 그쳤다. 이는 전체 판매사 중 11위에 불과한 것이다. ‘한화K리츠플러스부동산’, ‘한화글로벌리츠부동산’, ‘한화아시아리츠부동산’ 등 계열사 한화자산운용의 해외리츠 투자 공모상품이 주를 이뤘으며 이외에 ‘유경플레인바닐라부동산인프라’와 ‘미래에셋밸런스리츠부동산’ 등도 일부 판매했다.

◇NH증권, 1.2조 증가 '맹추격'…DB금투·유안타·한국포스 중소판매사 ‘선전’

상반기 동안 부동산펀드 판매잔고를 가장 많이 늘린 하우스는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의 판매잔고는 상반기에만 1조2104억원 늘었다. 전체 판매사 중 유일하게 1조원을 웃도는 성과다.

NH투자증권은 부동산 중심으로 대체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흐름에 맞춰 부동산펀드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증가시킨 판매잔고가 1조440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증가폭이 더 커진 것이다. 지난해 증가 부문에서 한화투자증권에 이어 2위에 오를 만큼 부동산펀드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다양한 운용사의 부동산펀드를 골고루 판매했다. ‘하나UBS아시안리츠부동산’, ‘한화아시아리츠부동산’, ‘한화글로벌리츠부동산’, ‘KB미국데이터센터인프라리츠부동산’, ‘삼성아시아퍼시픽리츠부동산’ 등이 포함됐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말 7조8680억원까지 부동산펀드 판매잔고를 늘렸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KB증권(8조7769억원)에 이은 4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격차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KB증권은 상반기 동안 1017억원 늘리는 데 그치면서 증가 부문 18위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기존에 부동산펀드 판매가 비교적 적었던 중소형 하우스들의 선전이 두드러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DB금융투자는 상반기에만 7159억원 늘리며 증가 부문 2위에 올랐다. 상반기말 판매잔고는 3조9763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세 계단 뛰어오른 10위에 안착했다. ‘KB미국데이터센터인프라리츠부동산’과 ‘미래에셋밸런스리츠부동산’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5754억원 늘린 유안타증권이 증가 부문 3위에 안착했다. 상반기말 판매잔고는 1조1019억원으로 25위다. 하지만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판매잔고가 5265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동안 부동산펀드 판매를 크게 늘린 것이다.

유안타증권도 다양한 운용사로부터 부동산펀드를 골고루 소싱했다. ‘삼성J-REITs부동산’, ‘삼성아시아퍼시픽리츠부동산’, ‘하나UBS글로벌리츠부동산’, ‘KB미국데이터센터인프라리츠부동산’, ‘KB글로벌코어리츠부동산’, ‘하나UBS아시안리츠부동산’ 등이 가판대에 올랐다.

한국포스증권은 2666억원 늘리며 증가 부문 7위에 올랐다. 상반기말 판매잔고가 3380억원으로 32위이지만 지난해말 714억원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올해 들어 사모펀드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부동산펀드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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