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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권 대표, 우리운용 2년 더 이끈다 TDF출시·프랭클린템플턴 펀드 이관 등 성과…이관 마무리, 액티브 ETF 등 신사업 '과제'

김진현 기자공개 2021-08-18 07:19:1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3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두번째 임기를 맞게 됐다. 현재 추진 중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진출 등 신사업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힘을 얻게 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제22기 2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대표이사 선임 안건 등을 논의했다. 주주 100% 참석과 100% 동의를 통해 최영권 대표의 연임이 결정됐다.

최 대표는 2023년 7월말까지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2019년 8월 간판을 바꿔단 우리자산운용의 첫 수장이 된 최영권 대표는 앞으로 2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됐다.

이번 연임 결정은 우리자산운용의 1대주주와 2대주주 동의를 통해 결정됐다. 우리자산운용의 발행주식 400만주 중 우리금융지주가 292만주인 73%, 유안타증권이 108만주인 27%를 가지고 있다. 양측 모두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해 연임 결정에 찬성을 던졌다.

최 대표는 1989년 한국투자신탁입사 이후 국민은행 신탁부, 플러스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 CIO,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 단장(CIO), 하이자산운용(현 브이아이자산운용) 대표 등을 거쳤다. 30년 넘는 금융투자업권 생활을 통해 업권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우리자산운용의 초대 수장으로 낙점받았다.

최 대표는 지난 2년간 우리자산운용을 이끌면서 회사 관리자산(AUM) 규모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부임 초기 18조 8246억원이던 AUM을 지난해 25조 4680억원까지 키워냈다.


외형 성장뿐 아니라 채권형 펀드에 치우쳐있던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 하는 데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최 대표가 지난 2년간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타깃데이트펀드(TDF) 출시다. 퇴직연금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상품 공급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TDF 출시에 심혈을 기울였다. 세계적으로 자산배분 전략에 능한 블랙록자산운용과 손잡고 TDF를 출시해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또 TDF뿐 아니라 국내 운용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의 기술주 기업을 묶어놓은 커촹반(科創板, 과창판) 50 지수(STAR50 Index)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국내 금융투자 업계에서 퇴로를 물색하던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의 펀드를 이관받기로 하는 계약을 성사시키며 AUM 확대와 글로벌 투자 시장 진출의 발판을 닦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우리금융지주와 유안타증권이 최 대표의 연임 결정에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앞으로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펀드 이관 작업을 마무리하는 임무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추진도 이어가야 한다.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그간의 성과를 좋게 평가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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