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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주관사단에 '최대 118억' 지급 [IB 수수료 점검]상위권 수수료율, 최대 1.1%…인수단 많아 개별보수는 낮아

이경주 기자공개 2021-08-18 13:55:0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7일 0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에 기업공개(IPO)를 도울 주관사단에 상위권 수수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최대 수수료율이 인수금액의 1.1%다. 다만 주관사단이 워낙 많아 증권사 개별적으로 받는 보수는 중형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주관사단에게 최대 118억원을 인수수수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수수료율을 최대치인 1.1%로 확정됐을 때 나오는 금액이다. 현대중공업은 기본수수료율을 0.8%로 정했지만 딜이 흥행할 경우 추가로 0.3%를 더해 지급할 수 있다고 기재했다.


주관사들이 인수할 주식은 총 1800만주다. 금액으로는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 기준 9360억원, 상단 기준 1조800억원이다. 인수수수료(대가)는 0.8%요율 적용 시 밴드 하단 기준 74억원, 상단 기준 84억원이다. 인센티브를 최대치(0.3%)로 받는다고 가정하면 인수대가는 밴드 하단 기준 102억원, 밴드 상단기준 118억원으로 늘어 난다.

올해 나온 조단위 공모 가운데 기본요율과 최대요율 모두 상위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본 0.8%에 인센티브가 0.2%로 최대요율이 1%였다. 크래프톤은 기본 0.5%에 인센티브가 0.5%다. 나머지 빅딜은 현대중공업과 같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카카오뱅크는 기본 0.8%에 인센티브가 0.3%로 최대요율이 1.1%다.

다만 현대중공업은 주관사단에 참여한 증권사가 총 9곳으로 다른 빅딜(6~7곳)보다 많다. 공동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다.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며 인수단은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DB금융투자, 신영증권이다.

이에 증권사 개별적으로 받는 금액은 평범한 수준이다. 1.1% 요율을 적용해도 미래에셋증권 등 공동대표주관사들은 밴드 하단 기준 24억원, 상단 기준 28억원을 받게 된다. 중형딜이 지급하는 금액과 비슷하다. 공모액이 533억원이었던 큐라클은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28억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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