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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펄마캐피탈, 메타넷티플랫폼 투자포인트는 클라우드산업 성장성 주목…MS에져 주요 파트너사로 입지 공고

한희연 기자공개 2021-08-18 14:23:25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4: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펄마캐피탈이 메타넷티플랫폼 프리IPO에 투자하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발을 들였다. 어펄마캐피탈은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더해 메타넷티플랫폼만의 독보적 포지셔닝 등에 주목해 이번 투자 의사결정을 내렸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이날 메타넷티플랫폼 지분 20%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지분 거래규모는 약 1125억원으로 어펄마캐피탈은 신주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메타넷티플랫폼은 매출액 기준 국내 3위 클라우드 MSP(Managed Service Provider)업체다. 기업들이 IT 서버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이전에는 이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관리의 효율성이나 보안 등의 목적으로 IT서버를 직접 관리 하기보다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넘어가는 추세다.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는 일종의 원청업체를 CSP(Cloud Service Provider)라고 한다면 MSP업체들은 이들의 인프라를 각 기업에 맞게 이전·구축,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CSP는 크게 3군데 정도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에져(Microsoft Azure), 구글 클라우드가 이에 속한다. 이들 CSP들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개별 기업들에 서비스를 세세하게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개별 기업들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전시키고 오퍼레이션 등을 담당해주는 파트너사가 필요하다. 트랙레코드 등을 감안해 외부의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믿을만한 파트너사를 뽑아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사업을 영위해 나가게 되는데 이들 파트너사를 MSP라 한다. 메타넷티플랫폼은 특히 MS 에져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어펄마캐피탈은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은 지난 3년간 연평균 22.5%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산업 규모는 약 2조2000억원 가량이다. 클라우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5년에는 5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국내 대기업들의 관심도 증가 △정부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국내 금융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 증가 등을 동력을 삼아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등의 클라우드 전환율 추이는 국내 시장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15년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율이 9%를 넘겼으며 2019년에는 15.8%까지 도달했다. 한국의 경우 미국과 약 4년여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를 감안하면 2020년 10.5% 수준인 전환율은 2024년엔 18.7% 정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넷티플랫폼을 주요 파트너사로 삼고 있는 MS 에져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 속도도 어펄마캐티탈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MS 에져의 경우 2020년 국내 클러우드 CSP 점유율 기준 약 15%를 확보하고 있다. 이전에는 AWS가 점유율 8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으나 MS 에져가 이를 맹추격하고 있는 추세로, 2025년엔 25%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기업용 오피스웨어와 서버 등과의 호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국내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가는 데 따른 추정이다.



기존 온 프레미스(On-Premise)데이터센터 O&M 서비스 제공업체였던 메타넷티플랫폼은 2018년 클라우드 MSP 사업에 진출하며 MS 에져의 파트너사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클라우드 MSP 업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도 메타넷티플랫폼은 기존 대기업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주요 프로젝트를 선점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MS 에져의 주요 MSP 파트너사는 메타넷티플랫폼과 제니스, 클루커스 등이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고객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나름의 영역을 지켜나가고 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특히 대기업과 금융권에 특화된 MSP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이베이코리아, 매일유업, 웨이브(Wavve) 등이 주된 고객이다.

이들 대기업은 기존 온 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필요성을 갖고 있는데 이들 수요를 다수 메타넷티플랫폼이 충족시키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0년 12월에는 'Migration 분야 특화 MS Azure Specialization Partner'로 선정되기 도 했다. 올해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예상 매출액은 802억원 정도다.

메타넷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기회가 많다는 점도 주된 투자 포인트 중 하나다. 메타넷티플랫폼이 속한 메타넷그룹은 22개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효과도 높다. 구체적으로 MSP 사업 영역(Migration, Resale, O&M 등) 뿐 아니라 그룹 내 컨설팅 및 솔루션 계열사와 협력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 클라우드 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클라우드 전환, 클라우드 시스템 운영(O&M) 등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한 셈이다. 또 계열사들이 보유한 다수의 솔루션 적용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추가 판매 영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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