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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 블라인드 펀드레이징 '순항' 총 3000억 규모…최소 결성 금액 달성 임박

김선영 기자공개 2021-08-24 08:08:37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3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초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 이후 출자사업에서도 펀딩 강자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큐캐피탈은 최근 펀드 최소결성 금액 확보를 눈앞에 두면서 최대 3000억원을 목표로 펀딩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위한 펀드레이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최소결성 금액인 2450억원에 육박한 2100억원 이상의 금액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된다. 펀드 결성 시한이 오는 10월로 다가온만큼 자금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큐캐피탈은 올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과 KDB산업은행의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당시 PE 간 각축전이 벌어진 뉴딜성장형 부문에서 경쟁을 뚫고 위탁사로 낙점되면서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물꼬를 트게 됐다.

이번 펀드 규모는 최대 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큐캐피탈은 구조조정 투자와 미드캡(Mid-Cap) 분야 바이아웃 전문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인정받으면서 올해 다양한 LP(Limited Partner) 출자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6월 2500억원 규모로 진행된 새마을금고의 상반기 블라인드 펀드 수시 출자의 위탁운용사로 낙점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모대체 위탁운용사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펀드 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선정 결과에 따라 펀드 최소결성 금액 달성은 물론 목표치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 핵심운용인력에는 황희연 대표와 최명록 부사장 겸 CIO(최고투자책임자), 윤동현 전무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황 대표는 2015년 영풍제지와 2017년 큐로경기CC 인수를 주도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최 부사장은 포트폴리오 기업인 노랑푸드의 CEO를 맡아 올 상반기 PMI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따라 큐캐피탈의 중소·중견 기업 투자 행보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앞서 큐캐피탈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소기업을 발굴, 시너지가 기대되는 바이아웃 전략을 취해왔다.

지난 2019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된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큐씨피13호'는 현재 소진율이 70%에 달한다. 펀드 결성 1년만에 제너시스비비큐(BBQ), 가공목재 수입·유통 업체 △케이원 △케이원임산 △케이원목재, 카카오VX 투자와 서울제약의 바이아웃을 성사시키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큐캐피탈은 구조조정 분야 투자에서도 뚜렷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우리-큐기업재무안정PEF'를 결성, 호흡을 맞추고 있다.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의류 도매업체 스타콜라보와 키즈 플랫폼 놀이의발견, 미래차 핵심 부품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장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 티앤에프글로벌에 투자했다.

올초 뉴딜펀드 운용사 선정에 따라 큐캐피탈은 뉴딜 분야에 강점을 갖춘 강소기업의 투자를 성사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올초 ESG 관련 투자를 적극 검토하기 위해 최근 내부 투자 시스템도 개선하기도 했다. 연내 펀드 결성에 따라 유망 중소·중견 기업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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