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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RFP 발송 심사숙고…IB 막판 총력전 다수 국내외 하우스, 딜 수임 의지 굳건…철저한 보안 요청

최석철 기자공개 2021-08-23 18:29:57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3일 18: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국내외 복수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으로 대형 하우스와 중형 하우스를 아우르는 치열한 경쟁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3일 저녁 복수의 국내외 증권사에 상장 RFP를 공식 배포할 계획이다. RFP 배포를 코앞에 두고 내부적인 최종 논의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획안을 받은 뒤 IPO 전략을 논의하는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주관후보는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RFP 발송 사전단계부터 하우스측에 철저한 보안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사에 일정에 맞춰 대형사를 비롯해 중위권 하우스까지 RFP를 수령하기 위한 막바지 채비를 하고 있다. 국내 기업공개(IPO)에 정통한 일부 외국계 하우스 역시 입찰 제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출처=카카오T

일부 하우스는 이번 RFP 배포 과정에서 배제되더라도 추후에 상장예비기업에 RFP를 직접 요청하겠다는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RFP 발송은 최근 IB 사이에 주요 화두였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주관사 선정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다수 하우스가 돈독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기존에 이해상충 이슈 등으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의 주관업무에서 초반 배제됐던 일부 대형 하우스의 경우 이번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다시 카카오그룹과 IPO 네트워크를 다질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그룹이 추후 예정된 IPO 후보가 다수인 데다 연이은 자회사 증시 입성으로 자본시장 활용도가 한층 커지고 있는 만큼 대형 고객사로 유치하기 위해서다.

중형 하우스에게도 이번 카카오모빌리티 IPO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올해 들어 대어급 IPO가 다수 등장하면서 대형 하우스의 집중도가 흐트러지자 틈새 시장을 노리는 모습이다. 일부 대형 하우스가 RFP 발송 단계에서 누락될 가능성이 높아 중형 하우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IB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 10조원을 넘볼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월 LG그룹과 GS그룹으부터 각각 1000억원과 300억원을 투자 받을 당시 4조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실적으로는 IPO 단계에서 7조원 안팎의 몸값이 제기되고 있지만 향후 본격적인 IPO 작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수익성을 증명하면 몸값이 가파르게 치솟을 수도 있다는 일부 하우스의 평가다. 현재 택시와 대리운전 등을 통한 본사업과 더불어 플랫폼 회사로서 보유하고 있는 운행 관련 데이터 역시 몸값 산정에 큰 보탬이 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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