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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인베스트-HGI, 소셜임팩트펀드 마수걸이 투자 첫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노아', 내년께 투자재원 소진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1-08-31 07:57:3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7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인베스트먼트와 HG이니셔티브(HGI)가 공동 GP로 소셜임팩트펀드를 결성한 뒤 마수걸이 투자를 완료했다. 이 펀드는 중견 벤처캐피탈로 안착한 메가인베스트먼트와 소셜 투자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HGI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투자조합이다.

첫 투자를 마무리한 이후 현재 몇몇 소셜기업에 대한 투심을 진행 중이다. 두 운용사는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가인베스트먼트와 HGI가 205억원 규모의 '메가-HGI 더블임팩트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첫 투자를 단행했다.

신규 펀드에 담은 첫 포트폴리오는 프로젝트노아다. 대나무 칫솔을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는 소셜벤처기업이다. 플라스틱을 대나무로 대체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각종 소셜벤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진행된 시리즈A 라운드에 메가인베스트먼트와 HGI가 해당펀드로 5억원을 투자했다. 친환경 제품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흐름 속에 대나무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메가인베스트먼트와 HGI는 프로젝트노아를 시작으로 소셜임팩트펀드를 통해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한 두 곳에 대한 투심도 진행 중에 있어 투자재원의 소진 속도를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투자재원을 모두 소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 펀드는 지난해 말 한국성장금융의 사회투자펀드 앵커출자 분야에서 공동 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되면서 결성에 돌입했다. 당시 운용사 5곳이 지원한 가운데 메가인베스트먼트와 HGI를 포함해 2곳이 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약정총액은 205억원으로 이 가운데 KB금융그룹과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100억원 수준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전통 벤처캐피탈이지만 소셜벤처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큰 하우스이기도 하다. 그룹차원에서도 청년 창업 지원 등 임팩트 투자를 지속해왔다. 메가스터디그룹은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윤민창의투자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결성한 임팩트 펀드의 총괄은 서은광 수석 심사역이 맡았다. 여러 펀드에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려왔던 서 수석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출신인 그는 윈브릿지캐피탈, AJ캐피탈파트너스를 거쳐 메가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HGI 측에서는 남보현 대표가 서 수석과 함께 공동 대펀을 맡고 있다. 남 대표는 SK 커뮤니케이션과 LG전자에서 UX 설계와 IT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SK 행복나눔재단에서 소셜 벤처 투자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했던 그는 HGI로 자리를 옮긴 후 지난해 HGI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서은광 메가인베스트먼트 수석심사역은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소셜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HGI와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프로젝트노아를 시작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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