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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올해 세번째 공모채 추진…최대 4000억 조달 이르면 이번주 수요예측…금리 추가 인상 대비 포석

강철 기자공개 2021-08-31 11:09:2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0일 15: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굴지의 빅 이슈어(big issuer)인 SK㈜가 올해 세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3000억~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할 예정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는 현재 회사채에 정통한 복수의 국내 증권사와 공모채 발행을 위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부터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포함한 발행 절차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모집액은 3000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만기는 3·5·7·10년물로 나누는 것이 유력하다. 수요예측에서 3000억원 이상의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3·5·7·10년물은 SK㈜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발행하는 공모채다. 지난 2월 3200억원, 6월 3300억원을 각각 공모로 조달했다.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매번 트랜치에 10년물을 포함시키는 등 국내 굴지의 빅 이슈어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3개월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로 마련한 자금은 상당 부분 만기채 차환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발행한 278회차 5년물 1200억원의 만기가 오는 9월 7일 돌아온다. 11월 말 만기 도래하는 286회차 3년물 1300억원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현재 SK㈜ 회사채의 개별 민평금리는 3년물 1.764%, 5년물 2.041%, 7년물 2.112%, 10년물 2.245%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차환 대상 회사채의 금리는 278회차 1.648%, 286회차 2.203%다. 286회차의 경우 오는 11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에 미리 차환 자금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 6월 본 평가에서 SK㈜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SK그룹 지주회사로서의 위상, 안정적인 배당·상표권 수익, 우수한 재무 융통성 등을 감안해 국내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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